지리산 청학골에 작은 도서관 개관
하동군, 장서 3000여권·열람실 갖춘 새마을도서관 개관…·
문화교류의 장 기대
독서기반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지리산 청학골에 작은 도서관이 문을 열어 지역 주민들의 독서환경 조성에 기여하게 됐다.
하동군은 20일 오후 2시 청암면 복지회관 2층에서 청학골 새마을 작은 도서관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재권 청암면장을 비롯해 도종국 새마을문고 경남도지회장, 김종기 하동군지부장, 강남석 청암면분회장, 지역기관·단체장,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해 도서관 개관을 축하했다.
새마을문고 하동군지부가 주관한 도서관 개관식은 이날 오후 2시 현판식에 이어 도서관이 열기까지의 경과보고, 군지부장의 인사말, 도지회장의 격려사, 청암면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김재권 면장은 축사를 통해 “청학골에는 이렇다 할 독서기반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주민들의 애로가 컸는데 이번에 새마을문고 경남도지회를 비롯한 문고 관계자들의 도움으로 도서관을 열게 돼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역주민들의 독서 생활화 정착과 문화시민으로서 의식 수준 향상에 기여하고자 개관한 청학골 작은도서관은 복지회관 2층 150㎡(약 45.3평)에 시·소설·역사·과학 등 각종 도서 3000여권과 책장, 열람석(18석) 등으로 구성됐다.
작은 도서관은 학생·주민들의 도서 열람·대출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취미교양교실 운영, 다문화가족의 문화교류 토론의 장 등으로 활용된다.
청암면 관계자는 “청학골에도 어엿한 도서관이 개관한 만큼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이용을 통해 주민들의 의식수준 향상은 물론 지역 문화교류의 공간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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