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자 중심 현장민원 서비스 본격 가동
하동군, 옥종면 청수·북방마을에서 올 들어 첫 ‘이동민원 사랑방’ 운영
하동군은 지난 15일 옥종면 청수마을을 시작으로 올 들어 생활민원 현장을 찾아가 해결해주는 수요자 중심의 ‘이동민원 사랑방’을 본격 가동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해당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운영하던 전년과 달리 고령화·장애 등으로 거동이 어렵거나 교통 취약지역에 사는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각종 생활 불편 민원을 처리해주고 있어 군민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사랑받는 군정을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오후 각각 청수마을과 북방마을회관에서 진행된 이동민원 사랑방에서는 동네 주민들이 모인 가운데 김모 씨가 도로변 배수로에 도로이정표가 박혀 농지배수가 안 되고 있다며 배수로 정비를 요청해 검토 후 처리 조치할 것을 옥종면과 관련부서에 통보했다.
또 북방리 주민 정모 씨는 국유재산 대부신청 계약채결 승인 이후의 절차를 문의해와 계약 및 대부와 관련한 이행절차를 알려주는 등 생활불편 민원의 궁금증을 바로바로 해결해줘 군민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켰다.
이렇게 군이 운영하는 이동민원 사랑방은 민원과장을 반장으로 분야별 5명의 지원반을 편성해 매월 둘째·넷째 목요일 운영일정에 따라 12개 면사무소 또는 마을회관을 오전·오후 2개소씩 순회하며 각종 민원을 원스톱으로 처리해 준다.
주요 민원처리 대상은 △지적 △측량 △건축 △복합민원 △생활불편 민원 △생활법률 상담 등 주민들이 생활하면서 자주 불편을 느끼거나 필요로 하는 6개 분야다.
군 관계자는 “이동민원 사랑방이 독거노인·장애인·다문화가정․교통취약지 등 생활불편 민원 상담 및 접수 대행은 물론 단순 민원 등 처리 가능한 사안은 현장에서 해결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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