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벽을 허물어 꿈을 이루자
하동고, 정성균 하동경찰서장 초빙…학교폭력 근절 및 예방교육 실시
하동고등학교(교장 고상룡)는 지난 15일 오후 4시 정성균 하동경찰서장을 초청해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교실을 운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올해 사회의 최고 문제인 학교폭력근절 및 예방을 위한 방안의 하나로 학교교육계획에 따라 지역경찰서와 연계해 추진됐다.
정성균 서장은 옥스퍼드대학 엑스터 칼리지의 의대생이자 아마추어 육상선수인 로저 배니스터가 1마일 달리기 세계기록을 깨게 되는 일화를 소개하면서 학생들에게 ‘마음의 벽’을 허물고 어려운 환경을 극복해 자신의 미래를 꾸려 나가자고 강조했다.
정 서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갖는 ‘심리적인 장벽’만 극복할 수 있다면 어떠한 시련이라도 극복하고 훌륭한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몽골 제국을 건설한 징기스칸의 어록들을 통해 가난하고 힘들지만 좌절하거나 기죽지 말고 원대한 목표를 갖고 노력한다면 징기스칸, 즉 왕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정 서장은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말라’, ‘너무 막막하다고 포기하겠다고 말하지 말라’, ‘적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다’는 등 자신의 경험을 곁들여 학생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마지막으로 “학교폭력 역시 학생들이 서로 마음의 벽을 허물고 생활한다면 하루아침에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폭력예방교실에 참여한 여동석(3학년) 학생은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지쳐있는 나의 꿈을 보았고, 다시 그 꿈을 일으켜 세워 앞으로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며 “한 시간의 강연이 큰 위안과 용기를 줬다”고 밝혔다.
그리고 하동고 재학생들은 마음의 벽을 허물고 우리 모두가 서로에게 따뜻한 친구가 돼 학교폭력이 전혀 없는 멋진 학교를 만들자고 다짐했다.
그룹 02 > 전남·경남 354 페이지
조회 : 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