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제19기 수료식 61명 9개월 과정 마쳐
(19년 전통 수료생 1천명 배출)
젊은이 못지 않은 열정으로 뜨거운 향학열을 불태우며 인생의 황혼기를 화려하게 장식한 어르신들의 남다른 수료식이 열렸다.
어르신들의 평생교육의 장인 하동노인대학 제19기 수료식이 23일 오전 11시 하동군 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가족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대한노인회 하동군지회(지회장 이영수) 부설 하동노인대학(학장 김철수) 주관으로 열린 이날 수료식에는 조유행 군수와 황영상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61명의 수료생,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년의 새로운 삶을 설계하고 자신을 가꾸기 위한 노인들의 향학열에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단 한 번도 결석하지 않고 근면 성실하게 수업에 임한 김양금 학생 등 5명에게 개근상이 수여됐으며, 이임숙·김옥순 학생에게 모범학생상, 유명주·이중돈 학생에게 고령자상, 강명곤 학생 등 4명에게 자원봉사자상이 수여됐다.
하동군 노인대학은 19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지난해까지 18년 동안 939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이번 제19기에 61명의 학생이 지난 3월 입학해 수료일까지 9개월간의 교육을 무사히 마쳤다.
이번에 수료한 학생대표는 “지난 9개월 동안 진행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나온 인생을 더듬어 보고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교육 기회가 주어진다면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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