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내년 당초예산 전년대비 3.97%↑ 3215억 편성
복지·농정 39.7% 배정
하동군은 2012년도 당초예산안을 올해보다 3.97% 122억원 증가한 3215억원으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특히 새해 예산은 공무원이 대체하는 연구용역비(△21.9%)와 물건비(△2.9%)·공무원 국내여비(△12.2%) 등 경상적 경비를 대폭 줄이는 대신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과 잘사는 농촌 실현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입된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올해보다 2.95% 85억원 늘어난 2986억원, 특별회계가 19.46% 37억원 증가한 229억원으로 편성됐다.
일반회계의 세입 규모는 지방교부세가 119억원 늘어난 1356억원, 보조금 1152억원, 일반재정보전금 75억원이며, 지방세와 세입수입이 각각 133억원, 269억원이다.
분야별 세출 규모를 보면 돈 버는 농업·잘사는 농촌 실현을 위한 농림해양수산 분야가 765억원으로 전체 23.8%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취약계층의 복지 증진을 위한 사회복지비 511억원(15.9%),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238억원(7.4%) 등이다.
그 밖에 문화·관광 분야가 261억원, 환경보호 237억원, 산업·중소기업 219억원, 수송·교통 182억원 등의 순으로 편성됐다.
이에 반해 행사 운영비를 비롯해 공무원의 국내여비, 업무추진비, 특정업무경비, 연구용역비 등 경상적 경비인 물건비를 2.9% 감축해 일자리 창출 같은 사회복지비와 지역균형 발전 사업으로 대체했다.
군 관계자는 “새해 예산안은 대군민 약속인 ‘6대 아젠다’의 원활한 추진을 바탕에 두고, 국가 및 재정계획과 연계한 중기지방재정계획의 우선순위에 따라 재원을 배분하되 복지수요와 농정,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 등에 집중 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 예산은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미래 지향적인 지역 균형 발전과 갈사만 조선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해양플랜 메카 선점, 미래사회에 대비한 저탄소 녹색성장, 수해복구 공사의 원활한 마무리에도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2년 당초예산은 내달 2일부터 열리는 제199회 하동군의회 제2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비심사를 거쳐 정례회 마지막 날인 같은 달 14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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