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계초교 도서관 활성화 하동도서관과 맞손
하동 묵계초교, 업무협약(MOU) 체결 사전협의회…
신간대여·장서점검 등 도움
지리산 청학골의 하동 묵계초등학교가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하동도서관과 손을 잡는다.
묵계초교는 이달 중 하동도서관과 업무협약(MOU) 체결에 앞서 최근 학교도서관에서 박술 교장과 김영수 하동도서관장, 학교·하동도서관 업무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사전협의회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하동도서관과의 협약(MOU) 체결은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공공도서관과 학교도서관을 연계하는 사업으로, 협약체결 기간은 3월부터 내달 2월 말까지 1년간이다.
묵계초교는 협약체결을 통해 장서 점검, 하동도서관 순회문고 신간도서 집단대여, 묵계초교의 행복한 책읽기 독서행사 관련 연수 강사파견, 학부모 독서동아리 행복한 동행의 도서 대출 및 구입, 기타 디지털콘텐츠 제공 등의 실질적인 도움을 받게 된다.
또한 하동도서관이 실시하는 ‘1일 도서관 체험프로그램’, ‘작가초청특강’ 등의 프로그램에 우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그 외에 하동도서관과 연계한 학년별 ‘도서관 나들이’ 체험학습과 토요프로그램 ‘독서교실’ 활동에도 독서치료 및 미술치료 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특히 이날 하동도서관이 첫 선물로 가져온 순회문고 신간 아동도서 100권을 학교도서관 서가에 비치해 지리산 청학골이 ‘BOOK적 BOOK적 행복한 책읽기’의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
김영수 관장은 “학교도서관의 규모는 작지만 책 읽는 분위기가 잘 조성돼 있다”며 “앞으로 책과 관련된 부문은 하동도서관에서 아낌없이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술 교장은 “하동도서관과의 협약체결을 통해 학교도서관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나아가 학교도서관이 학생들의 문화체험 공간은 물론 학부모와 지역사회 주민들의 평생학습의 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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