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청학골 상춘객 맞을 준비 박차
하동군, 청암면 일원 공중화장실 20곳·도로 표지판 등 생활환경시설 정비
지리산 청학골이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공중화장실과 생활주변 환경시설을 깔끔하게 정비하는 등 손님 맞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동군 청암면은 지리산청학선원 삼성궁을 비롯해 청학동 도인촌, 지방바위, 하동호 같은 관광명소에다 지리산에서 흘러내리는 맑고 깨끗한 하천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갖춰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여기다 지리산 둘레길이 조성되고, 요즘 횡천면에서 청학동으로 이어지는 도로변에 활짝 핀 벚꽃이 화려한 자태를 드러내며 상춘객을 유혹하고 있다.
이처럼 본격적인 상춘시즌을 맞아 청학골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청암면이 공중화장실과 도로 표지판 등 생활주변 환경시설에 대한 일제점검을 벌였다.
청암면은 우선 임효원 부면장을 중심으로 점검반을 꾸려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청학동주차장을 비롯해 삼성궁내 백운산장 앞, 관점정자 인근 등 공중화장실 20곳을 일제히 점검했다.
점검반은 변기·세면대·환풍기·출입문 등 시설상태는 물론 화장실 명패·관광사진 액자 같은 안내판 상태, 화장실 도색 등 내·외부 청결상태 등을 점검하고, 파손·불량시설은 빠른 시일 내에 정비해 이용객의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청암면은 또 도로변의 주요 표지판이나 관광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생활쓰레기, 폐 농자재 같은 생활주변의 환경저해 시설도 깔끔하게 정비했다.
청암면 관계자는 “청학골은 관광명소가 많고 자연 경관도 뛰어나기 때문에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데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상춘객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공중화장실과 생활환경시설을 일제히 점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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