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전통을 찾아 선비정신 체험
하동 횡천초교, 5학년 2박 3일 산촌유학교육원 입소 교육…전인적 성장 계기
하동 횡천초등학교(교장 정인재)는 지난달 28∼30일 2박 3일 동안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산촌유학교육원 입소교육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학생들의 조화로운 심성계발, 환경보전의식 함양, 전통문화계승 교육을 위해 실시한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가정과 학교를 벗어나 공동체 생활, 선비정신 교육, 자연체험, 명상체험 등으로 자신을 돌아보며 건강하고 행복한 전인적 성장의 토대를 닦는 계기가 됐다.
학생들은 입소 첫날 선비정신 교육, 애완곤충 체험학습, 마술체험, 별자리 관찰, 우정 나누기 등의 시간을 가졌으며, 둘째날에는 황대고개, 구로정, 약초시험장, 안의향교를 탐사하고 여러 가지 전통체험 활동을 했다.
마지막 날에는 투호놀이, 산가지, 굴렁쇠 굴리기 등 전래놀이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둘째날 진행된 산촌문화의 밤 행사에서는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친구간의 우정을 나누고, 촛불의식을 통해 나쁜 마음과 친구를 미워하는 마음, 욕하고 싶은 마음, 때리고 싶은 마음, 부모님 말씀 잘 안 듣는 마음을 다 태우고 한 층 더 성장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한 학생은 “탐사활동할 때 8㎞를 걸어서 힘들었지만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고 전통체험 활동과 산촌 문화의 밤 행사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산촌유학교육원 교육을 수료한 학생들은 우리 전통문화를 배우고 공동체 의식을 기르는 기회를 가졌으며, 앞으로 학교 교육을 통해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더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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