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철 부족한 농촌 일손 도웁시다
하동군, 20일∼6월 30일 일손돕기 기간 설정…13개 읍·면 알선창구 운영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하동군이 부족한 농촌 일손을 덜어주고 적기 영농을 실현하고자 농촌일손돕기를 추진한다.
하동군은 농촌인력의 고령화·부녀화로 일손 부족현상이 심화함에 따라 20일부터 6월 30일까지를 봄철 농촌일손돕기 기간으로 설정하고, 지역의 기관·단체와 도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군은 봄철 영농기에 총 9만 8725명의 인력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농기계 등 농가자체 가능인력 9만 8195명을 제외하면 530명이 부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13개 읍·면과 단위농협에 농촌일손돕기 추진단 및 인력알선창구를 개설하고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인력 지원과 함께 알선 업무를 담당한다.
군은 이번 농촌일손 돕기에 공무원은 물론 유관기관·단체, 군인, 경찰 등의 적극적인 참여와 더불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도시민들의 동참을 권유하고 있다.
군은 농촌일손 돕기 희망자를 대상으로 기계화율이 저조하고 노동집약도가 높은 시설채소 수확과 과실솎기·봉지씌우기·매실 수확 같은 과수작업, 양파·마늘·콩·고추 등 밭작물 파종 및 수확 등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농촌일손 돕기에 기상 재해지역의 일손 부족 농가를 비롯해 노약자·부녀자·국가보훈대상자 등 영농취약계층 농가, 원예작물 및 밭작물을 재배하는 농가를 우선 지원 대상자로 선정해 인력을 지원키로 했다.
일손 돕기를 희망하는 기관·단체와 도시민은 하동군농업기술센터(055-880-2712)나 13개 읍·면사무소 일손돕기 알선창구로 연락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농촌일손돕기에 행사성 위주의 대규모 인력동원을 지양하고 실질적으로 작업능률을 높일 수 있는 10∼20명 단위로 편성해 지원할 계획”이라며 “지역 기관·단체는 물론 도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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