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향 가득한 차 예절 경연대회 성료
하동 화개 왕성분교, 하동야생차문화축제 학교대표 선발 겸해 교내 실시
차 시배지가 있는 하동 화개초등학교 왕성분교장(교장 김진태)이 평소 생활 속에서 익힌 차 예절 모습을 많은 사람 앞에서 시연하는 차 예절 경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해마다 열리는 하동야생차문화축제 경연대회에 참가할 학교 대표 선발을 겸해 열렸는데 초등 저학년부 1명, 고학년부 6명 총 7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경연대회는 저학년의 경우 1인 다기를 활용해 자신이 차를 우려 마시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고학년은 2인 다기로 손님을 접대하는 형식으로 치러졌다.
심사관점으로는 바른 자세와 걸음걸이·배례법(절) 등 대한민국 청소년 차문화대전의 심사기준을 적용해 심사한 결과 저학년부 김재은(3학년), 고학년부 최희수(4학년)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경연에 참가한 정다경 학생(6학년)은 “17회째를 맞는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4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로 선정돼 고장에 대한 자부심이 생겼고, 화개면에 차 시배지가 있어 더욱 자랑스러운데 이번 교내 차 예절 경연대회를 통해 차 예절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됐으며, 다른 사람들에게 맛있게 차를 우려마시는 법을 알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화개초교 왕성분교는 차 예절 경연대회를 성황리에 마침과 아울러 그윽한 차 향기가 자라나는 아동들의 마음속과 화개골을 가득 메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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