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밀한 사전 태풍대비 인명피해 막았다
하동군 재해위험 대상지 사전 맨투맨 작전 전략 돋보인 비상근무
제15호 태풍 ‘볼라벤’ 이 한반도를 강타했지만, 하동군의 치밀하고 철통같은 수비전략은 재난으로부터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막아냈다.
2011년 집중호우와 태풍“무이파”로 두 번의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었던 하동군은 지난 1여 년간 재난관리계획을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몇 번의 시뮬레이션을 거쳐 금번 태풍 ‘볼라벤’을 막아내는데 성공적인 성과를 보였다.
태풍예비특보가 내려진 25일, 26일 주말에는 휴일을 반납한 채 군수(조유행), 부군수(이호주)는 물론 실과소, 읍면 담당주사 이상 160여명 공무원이 각 읍면에 배치되어 외딴가옥, 산사태 우려지역, 하천계곡 등의 재난발생우려지역 350개소, 급경사지 121개소에 대한 태풍대비 사전 점검을 실시 인명피해 제로화에 만전을 기하였다.
매년 풍수해로 피해가 많았던 청암면에서는 청암면장(김재권)의 지휘아래 이장, 의용소방대원, 각급봉사단체 회원들의 자발적인 지원으로 총50명이 청암 계곡변 야영객 대피 및 유수지장물 제거, 마을배수로 퇴적토 준설 및 정비, 고목 등 위험요소 제거 등 사전대비 활동을 전개하였다.
특히, 전년도에 물난리를 겪은 하동시장 침수예방을 위해서 하수도 퇴적토 준설 및 하동읍 시가지 배수로정비 등 주요 공정의 공사를 마무리 하였고, 저지대 침수피해 우려지에 대해서는 25대의 양수기 및 모래주머니를 전진배치 하였다.
또한, 태풍 상륙 전날인 27일에는 지난해 큰 피해를 입혔던 하동읍 공설시장 침수예방을 위하여 사전협조사항을 담은 안내 전단지를 각 상가에 배부하면서 태풍 사전대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하며 발 빠른 대비책을 마련했다.
태풍경보가 발령된 8월 27일 하동군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군수”)에서는 전직원 1/2비상근무를 발령 태풍대비 비상체제로 전환하여 산사태, 하천급류, 축대붕괴 등으로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지역 주민에게 주민대피권고 및 대피명령을 실시하여 90가구 139명을 마을회관이나 이웃집으로 대피시켜 인명피해를 사전에 예방하였다.
을지연습이 채 끝나기도 전에 연이어 시작된 태풍전야, 오로지 군민의 안녕을 위해 강풍 및 폭우 속에서 하동군 공무원 600여명은 일사불란하게 대응활동 전개로 한건의 인명피해 없이 무사히 태풍을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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