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족 이주여성과 결연친정어머니 지지모임 개최
- 애틋한 사랑과 각별한 정이 묻어나는 눈물의 편지 맞교환 -
금성면(면장 송원주)은 8월 29일 금성면사무소에서 금성면 거주 다문화가족 결혼이민자들과 친정어머니 결연자인 적십자사 회원 등 30명이 “다문화가족 이주여성과 결연친정 어머니가족 지지모임”을 개최하였다.
이주여성들이 한국에 시집와서 겪게 되는 언어적·문화적 차이를 해소하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더불어 사는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한 이날 간담회는, 다문화가족 이주여성들이 친정어머니에게, 친정어머니가 결연 딸에게 감사의 편지 낭독, 기념품 전달, 애로사항 청취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편지 낭독의 주인공으로 선정된 베트남에서 시집 온 도안티투씨(29세)는 삐뚤삐뚤 쓴 글이지만 평소 가족에게 전하지 못한 내용을 담은 친정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내용과 각별한 정이 묻어나는 편지를 낭독하여 참석자 모두의 눈시울을 붉혔다.
금성면 적십자회(회장 김영숙)에서는 “언어 소통의 어려움으로 가슴앓이를 하고 있는 다문화가족 이주민 여성들이 대화와 소통의 시간을 가져 서로에 신뢰감을 형성해주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포부를 이야기 했다.
또한, 이날 참석한 베트남 여성 누엔티끼우 씨는 “평소 가깝게 지낸 한국 엄마에게 편지로써 고마움을 전할 수 있는 좋은 자리를 마련해 준 금성면 적십자회와 면 관계자에게 거듭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금성면장은 “다문화가정 결혼 이민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찾아가는 능동적 고충 해결 서비스를 제공해줌으로써 이주여성의 한국생활 조기정착 및 원활한 가정생활을 영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동군내 다문화가정 이주여성은 현재 259명이며, 금성면에는 13명의 이주여성들이 다문화 가정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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