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의 자연이 여기에 다 있네!
하동 적량초교, 악양면 섬진강변 지리산생태과학관
봄 현장체험학습 다녀와
하동 적량초등학교(교장 정용근)는 최근 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지리산생태과학관과 하동공원 봄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리산생태과학관은 아름다운 섬진강이 내려다보이는 악양면 고소산성 아래 ‘자연을 보고, 생명을 느끼며, 미래로 이어지는 생태과학’을 지향하며 지난 5일 개관했다.
학생들은 문미랑 관장의 친절한 안내를 받으며 지리산의 다양한 꽃과 동물, 수생생물을 둘러보고 꽃 이름에 얽힌 재밌는 이야기도 들었다.
2층에는 섬진강의 아름다운 경관과 생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수생태 야생화 전시실과 지리산의 반달곰, 텃새와 철새 등의 동물과 식물의 생태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생태체험실이 있었다.
또한 생명의 역사와 생명체들의 신비한 과학이야기를 영상과 녹음자료를 이용해 학습할 수 있는 생태과학실도 갖춰져 있었다.
전자현미경을 통해 잎의 세포를 관찰한 학생들은 새로 접한 잎의 모습에 매우 놀라워했으며, 배운 내용을 이용한 숨은 동물 찾기 영상 게임, 고사리, 솔방울 등 식물 탁본 뜨기는 특히 인기 있는 체험프로그램이었다.
1층으로 내려온 학생들은 세계 희귀 곤충 표본들이 전시된 곳으로 안내됐는데, 신기한 모양의 곤충들과 아름다운 색깔과 모양의 나비들 표본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황예우 학생(1학년)은 “이렇게 나비가 예쁠 수가 없어요. 자연은 정말 신기한 것 같아요! 엄마랑 아빠랑 언니랑 꼭 다시 올거예요”라고 아직 서투른 글씨로 자기가 좋아하는 나비 이름을 열심히 수첩에 적었다.
재밌는 생태학습을 마친 학생들은 하동공원에 올라 엄마의 정성이 담긴 맛있는 도시락도 나눠먹고, 오랜만에 학교를 벗어나 친구와 함께 맘껏 뛰어노는 즐거운 놀이 시간도 가졌다.
또한 하동공원 곳곳에 마련된 놀이기구도 타보고, 대숲길도 산책하고, 전망대도 올라 하동을 내려다보며 우리 고장 하동의 아름다움을 다시한번 느껴보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그룹 02 > 전남·경남 349 페이지
조회 : 8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