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첫 모내기 작년보다 하루 빨라
하동군, 양보면 동촌마을 0.2㏊ 무농약 우렁이 농법…
이달 하순부터 본격화
하동군은 지난달 26일 양보면 동촌마을 강우석씨(57) 논에서 올 들어 첫 모내기를 실시한데 이어 이달 하순부터 본격적으로 모내기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강우석씨는 자체적으로 기계묘를 키워 이날 직접 이앙기로 자신의 논 0.2㏊에 일미벼를 심었다. 이날 모내기는 지난해보다 하루 빨랐지만 예년에 비해서는 일주일가량 늦은 것이다.
특히 이번에 모내기를 한 논은 벼 이앙에 앞서 우렁이를 살포한 무농약 재배지역으로, 친환경 최고급 품종의 쌀 생산이 기대된다.
또 9일에는 횡천면 횡보마을에서 8㏊, 적량면 명천마을에서 3㏊의 모내기를 하는 등 이날 하루 모두 11㏊의 모를 심었다.
하동군은 이번 첫 모내기에 이어 이달 하순부터 본격적인 모내기를 시작해 내달 하순까지 군내 전체 5220㏊의 모내기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하동에서는 보통 금남면 진정마을에서 첫 모내기를 하는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우석씨가 맨 먼저 하게 됐다”며 “우렁이 농법으로 재배하기 때문에 고급 품종의 쌀 수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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