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족 고성 공룡엑스포 탐방
하동군, 다문화 가족 등 90여명…공룡발자국 탐방로 산책·주제관 등 관람
하동지역 다문화 가족이 8일 고성군에서 열리고 있는 2012 경남 고성공룡세계엑스포장을 다녀왔다.
하동군은 여성결혼이민자들에게 한국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다문화 가족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자 다문화 가족 고성공룡세계엑스포 탐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하동군이 주최하고 한국부인회 하동군지회(지회장 김경연)가 주관한 이날 탐방에는 다문화 가족 66명과 다문화센터 직원, 자원봉사자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 고성엑스포장에 도착해 2시간 가량 공룡발자국 탐방로를 산책하고 행사장에서 점심을 같이 한 뒤 오후 1시부터 3시간에 걸쳐 체험박물관과 주제관 등 엑스포장을 관람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국내 최대 규모의 5D 입체 영상을 상영하는 ‘한반도 공룡 발자국 화석관과 공룡 테마과학관’을 둘러볼 때는 화려한 영상에 압도되며 큰 감동을 받기도 했다.
남편·아이와 탐방에 참여한 부티 지우(24·베트남 출신) 씨는 “엑스포장의 규모가 방대한 것도 놀랍지만 아이에게 공룡의 탄생과 멸종 같은 공룡에 대한 모든 것을 가르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앞으로도 가족과 함께하는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고성 공룡세계엑스포는 지구 환경의 변화로 멸종한 공룡이 빗물을 통해 다시 깨어난다는 뜻을 담은 ‘하늘이 내린 빗물, 공룡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내달 10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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