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초교생 고승과 함께 산사체험
하동 화개초, 불락사에서 학교폭력 예방 산사체험교육…
따뜻한 마음 키워
하동 화개초등학교(교장 김진태)는 최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고승과 함께하는 산사체험’ 교육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화개파출소와 연계해 구례 불락사에서 실시된 이번 행사에서는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파출소장의 강연, 주지 스님의 사랑과 나눔에 대한 이해 교육이 이뤄져 참여한 5·6학년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평화로운 산사를 체험하고, 고승의 좋은 말씀을 들으면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서로를 안아 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는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인성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산사체험에 참여한 임채연 학생(6학년)은 “이곳에 오니 몸과 마음이 모두 깨끗해지는 것 같다”며 “스님의 말씀을 마음속에 새기며 친구들을 더 사랑하고 동생들도 많이 아껴 주어 사랑이 넘치는 화개초등학교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다른 학교의 많은 친구들도 산사 체험을 통해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화개초등학교는 이처럼 학생들의 몸과 마음에 직접 와 닿을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을 통해 학교폭력이 없는 청정 학교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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