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패의 메카 쌍계사 산사음악회 열려
하동야생차축제 일환 쌍계사 룸비니동산…
차와 함께 인기가수 가요·범패 공연
불교 전통문화와 차 문화, 그리고 음악이 어우러진 산사음악회가 3일 밤 7시 30분 한국 불교음악 ‘범패의 메카’ 하동 쌍계사 룸비니동산에서 열렸다.
제17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 일환으로 열린 이날 음악회에는 불교방송(BBS) 주관으로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과 스님·불자 등 500여명의 관객이 산사를 가득 메워 열기를 더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인기가요 ‘무조건’의 박상철을 비롯해 김용임, 양하영, 권미희, 나현재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해 물소리·바람소리·별빛 청량한 오월의 밤 산사에서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했다.
또 이날 음악회에는 부처님의 공덕을 찬양하는 범패의 발상지답게 범패공연도 펼쳐져 종교와 종파를 떠나 소통과 우의를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한편, 쌍계사는 축제기간 불교 차 문화의 매력을 느끼고, 사찰 음식과 명상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도 운영해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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