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기간 하동∼여수 여객선 운항
하동군, 700명급 훼미리호 300명 승선 시험운항…
엑스포 기간 하루 3회 왕복
2012 여수세계박람회 기간 국가어항인 하동 노량항과 여수엑스포장인 여수신항을 오갈 438t급 대형 여객선(유람선)이 시험운항을 했다.
하동군은 2일 엑스포 예행연습 차 여수로 가는 하동지역 학생과 주민·언론인 등 300명을 태운 훼밀리호 여객선이 오후 1시 노량항을 출발해 오후 2시 30분께 여수신항에 도착, 박람회장에 입장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험운항 여객선을 탄 승객들은 편안한 승선감과 남해안의 푸른 바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절경을 구경하며 여수로 향하는 여정에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하동군은 이날 시험운항을 시작으로 엑스포가 열리는 오는 12일부터 8월 20일까지 노량항∼여수신항 25㎞ 구간에 하루 3차례 왕복 운항하기로 했다.
여객선은 한 번에 700명까지 승선할 수 있으며, 소요시간은 편도 1시간 10분, 요금은 1인당 왕복 2만원이다.
운항시간은 노량항에서 매일 △오전 8시 40분 △낮 12시 △오후 5시 등 3차례이고, 여수신항에서는 △오전 10시 10분 △오후 1시 30분 △오후 6시 30분에 각각 출항한다.
군은 여객선의 원활한 운항과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노량항에 접안시설과 안전난간, 임시매표소, 임시대합실, 이동식 화장실 등 여객선 운송 기반시설 정비사업을 완료했다.
‘엑스포는 여수에서! 관광은 하동에서’를 슬로건으로 엑스포 관광객 4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한 하동군은 여객선 운항으로 엑스포 관광객의 원활한 수송은 물론 숙박 관람객의 하동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엑스포 기간 여객선 운항으로 육로의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관람객의 원활한 이동과 여객선 승선 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운 비경 감상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은 노량항∼여수신항 여객선 운항을 위해 지난 3월 19일 삼천포유람선협회(사천시 대방동 소재)와 여수세계박람회 관람객 수송을 위한 해상운송계약을 체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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