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교육가족 하동사랑 에듀투어 실시
하동교육지원청, 전입 교직원 45명 대상…하동 이해와 하동사랑 실천
하동교육지원청(교육장 최길명)은 30일 지난해 7월 이후 전입한 유․초․중학교 교직원 45명을 대상으로 하동관내 문화체험지와 우수학교를 둘러보면서 교육역량 강화와 독도사랑, 나라사랑, 하동사랑 의지를 다졌다.
교직원 45명은 하동교육지원청에서 최길명 교육장의 축하인사를 시작으로 하동교육 현황을 안내받았으며, 하동군청에서 조유행 군수의 따뜻한 환영의 인사말에 담긴 잔잔한 감동과 더불어 하동군 현황을 자세히 알게 됐다.
조유행 군수는 이 자리에서 “하동사랑 에듀투어를 계기로 하동의 눈부신 아름다움에 필(feel)이 꽂혀 하동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하동에 정착해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교직원이 많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지난해 교육과정 100대 우수학교 공모에서 교육감상을 수상한 묵계초등학교를 방문해 우수한 학교경영 및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벤치마킹했다.
그리고 청학동 삼성궁에 발해 1300호 지킴이들의 영정이 안치된 사당을 참배하며 하동골의 나랑사랑, 독도사랑 운동을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는 반나절의 짧은 일정으로 직접 체험하지 못한 하동의 소중한 문화재에 대해 문화해설사가 구수한 입담으로 엮어가는 이야기 속에서 하동을 이해할 수 있었다.
하동은 지리산 끝자락에 위치해 굽이치는 섬진강의 은빛 물결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나라 사랑을 몸소 실천한 정기룡 장군 사당 경충사, 왕의 녹차로 유명한 화개녹차 시배지, 화개장터, 최참판댁, 칠불사 그리고 요즈음 새롭게 재조명되고 있는 독도사랑을 실천한 발해 1300호 지킴이 등 우리민족의 혼과 정신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고장이다.
교육청은 하동사랑 에듀투어를 마친 후 조촐한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하루 동안 둘러보고 익힌 하동의 소중한 문화를 아끼고 가꾸는 하동사랑 정신 함양을 위한 논의의 시간도 가졌다.
최길명 교육장은 “하동으로 전입한 교원들은 이번 에듀투어를 통해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하동 곳곳에 숨어 있는 훌륭한 문화유산과 역사적 인물의 고귀한 정신을 본받아 학생지도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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