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지도자 생활쓰레기처리 현장체험·캠페인
하동군, 여성단체협의회 소속 지도자 50여명…
생활쓰레기 배출 심각성 확인
하동지역 여성 지도자들이 각 가정에서 배출되는 생활쓰레기가 얼마나 되고 어떻게 처리되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하동군은 27일 장의순 하동군여성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해 소속 단체 지도자 50여명을 대상으로 생활쓰레기 배출 및 처리과정을 현장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는 여성 지도자들이 생활쓰레기 배출 실태와 처리 과정을 직접 확인함으로써 각 가정에서 배출하는 쓰레기량을 줄이고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홍보하는 한편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기 위해 추진됐다.
여성 지도자들은 이날 오전 9시 30분 하동읍 시가지와 하동시장에서 생활쓰레기 적정배출과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계도하는 가두캠페인을 실시한 후 생활폐기물처리장으로 이동해 생활쓰레기 선별 등 처리과정을 체험했다.
금성면 가덕리에 있는 생활폐기물처리장은 15만 4000㎥의 매립시설과 시간당 0.8t 처리능력의 소각시설, 재활용 선별시설 등을 갖춘 종합처리시설이다.
복토용 굴삭기(2대)·방역차량·집게차량·복토용 덤프·스키더로더 등의 장비와 재활용품 분리선별 인력 27명이 근무하는 생활폐기물처리장은 1일 19.2t의 쓰레기를 소각하고, 10t의 재활용품을 선별 처리할 수 있다.
이들은 생활폐기물처리장 시설과 운영 등에 대한 개괄적인 소개를 받고, 쓰레기 배출 실태와 매립·소각·선별시설 등 각종 시설 및 쓰레기 처리과정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이어 생활쓰레기 선별장에서 전문 인력의 안내를 받으며 5시간 동안 직접 재활용품 선별작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쓰레기 배출량 감축을 위해 각 가정에 적정 배출을 유도하고 있지만 아직 완전히 정착되지 않고 있다”며 “지역의 여성 지도자들이 쓰레기 처리실태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대 군민 홍보를 통한 쓰레기 분리배출 및 감축에 도움이 될 것이며 기관 임직원 희망군민을 대상으로 체험활동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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