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밀알 명문교육 싹 틔운다
하동장학재단, 소액다수 장학기금 자동이체 잇따라…
산림조합 1000만원 기탁
적게는 1만원에서 많게는 20만원에 이르기까지 소액다수의 후학사랑이 명문교육을 지향하는 하동군의 교육발전과 지역 인재양성에 밀알이 되고 있다.
(재)하동군장학재단이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장학기금 확충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50만 내·외 군민을 대상으로 후학사랑 자동이체 사업을 추진한 결과 벌써 60명이 참여하는 등 자동이체 참여자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자동이체 사업에는 공무원을 비롯해 지역의 기관·단체, 향우, 군민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에서 줄을 이어 뜨거운 후학사랑을 반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후학사랑 자동이체 참여현황을 보면 정청수 이사장을 비롯해 서임수, 이영권, 이학수, 김연석 임원 등 하동장학재단 임원진 7명이 매월 일정액의 장학기금을 출연키로 했다.
또 하동군청 공무원 30여명이 후학사랑에 참여했으며, 대한지적공사 하동지사에서도 황석주 지사장을 비롯해 13명이 자동이체 사업에 동참했다.
경남은행 하동지점 김민식 지점장 등 경남은행 직원 5명과 군민 2명, 하동향우 2명, 대학생 1명 등 지금까지 모두 60명이 후학사랑에 뜻을 보탰다.
소액다수 자동이체와 함께 거액의 장학기금을 기탁하는 기관·단체도 줄을 잇고 있다.
하동군산림조합(조합장 이종수)은 지난 4일 오후 하동군수실을 방문해 후학들의 장학사업에 써 달라며 장학기금 1000만원을 조유행 군수에게 전달했다.
특히 산림조합은 지난 2004년 장학기금 2000만원을 기탁한 것을 시작으로 2006년 1000만원, 2007년 1000만원, 2009년 1000만원, 2010년 1000만원 등 지난 6년 동안 모두 7000만원의 장학금을 출연하는 등 후학사람이 남달랐다.
하동군농업기술센터도 이날 장학재단 사무실을 찾아 장학기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축산·가축방역 등 지난해 농업축산분야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려 받은 시상금 200만원 전액을 장학기금으로 내놔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장학재단 관계자는 “지역의 인재 육성을 위해 소액 다수의 자동이체 사업을 추진한 결과 벌써부터 동참자가 줄을 잇고 있다”며 “자동이체를 통해 조성한 장학기금은 후학 양성을 위해 소중이 쓰이는 만큼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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