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재주꾼, 재능을 기부합니다!
재능기부봉사단, 금성 나팔마을에서 전기․보일러 점검,
이․미용, 공연기부까지
하동군자원봉사센터가 운영하는 재능기부봉사단이 금성면 농촌마을을 찾아 지역 주민을 위한 기부 봉사활동을 펼쳤다.
재능기부봉사단은 12일 금성면 나팔마을에서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한 집수리와 이․미용봉사를 실시하고 더불어 색소폰 연주, 노래공연, 민요 및 전통춤 등의 공연기부 봉사활동을 했다.
봉사단 중 전기, 보일러, 집수리 등에 특수기능을 가진 봉사자들은 근래 잦은 집중호우로 누전 등 재해위험이 높지만 여력이 없는 저소득층 세대를 방문해 전기 안전 점검과 보일러를 수리했다.
또한 이․미용 재능봉사자들은 거동이 불편해 늘 집에만 있는 홀로 사는 어르신댁을 찾아 머리를 간결하게 다듬어 드리는 등 이날 나팔마을 곳곳에서 사랑의 손길이 펼쳐졌다.
오후에는 마을회관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노래, 민요, 춤, 악기 연주로 이루어진 공연이 펼쳐져 열띤 호응을 받았다.
특히 어르신들은 간식거리로 준비한 떡과 과일, 음료수를 드시며 봉사자들이 무대에 올라 멋진 공연을 선보일 때마다 박수를 치며 즐거워했다.
김광춘 이장은 “봉사자분들이 마을에 오시니 어르신들 얼굴에 생기가 돈다”며 “멀리서 여기까지 찾아와 주신 재능기부봉사자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자원봉사센터가 운영하는 재능기부봉사단은 공연(악기·사진·풍선아트), 기술(집수리 등), 교육(예쁜 손글씨·독서·한자지도) 등 3개 분야 2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분야별로 매월 정기적인 재능기부를 펼치고 있다.
재능기부봉사단은 다음 달에도 기술 분야 기부봉사자들과 공연기부 봉사자들이 함께 관내 마을을 방문해 보일러․전기 수리, 도배․장판 교체와 공연봉사를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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