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대비 종합대책 추진 행정력 집중
하동군, 6개 분야 폭염대책 합동 TF팀 운영…
군민 건강·재산 피해 예방 총력
하동군은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군민의 건강과 재산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폭염에 대비한 종합대책을 마련,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하동군에 폭염 특보가 발령되는 등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농·축·수산물 관리는 물론 군민의 건강 및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군은 종합대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재난관리과장을 팀장으로 △상황관리팀 △건강관리팀 △취약계층관리팀 △농축산관리팀 △건설현장관리팀 △생수공급관리팀 등 6개 분야의 폭염대책 합동 TF팀을 구성·운영한다.
군은 우선 폭염에 취약한 노약자나 거동 불편자·어린이 등 취약계층의 건강·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평소 어르신들이 자주 이용하고 쉽게 이동할 수 있는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633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운영하기로 했다.
무더위 쉼터에는 폭염에 대비한 행동요령이나 일사병·탈진 등 폭염 질환에 따른 응급조치 요령 등을 담은 게시물을 비치해 상황에 따라 대처하도록 했다.
또한 폭염특보 발령 시 농사일이나 체육활동 및 각종 행사, 현장 근로활동 등을 자제하고 휴식을 취하도록 하는 ‘무더위 휴식 시간제(Heat Break)’를 운영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취약계층의 응급상황에 대비해 대상자-노인돌보미-대상자 친지를 연결하는 비상연락망을 구축하는 한편 냉방 설비가 미흡한 독거노인에게는 선풍기·아이팩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폭염 시 위험에 노출돼 있는 고령자나 독거노인 관리를 위해 이들 거주지역에 대한 구조·구급 요원을 수시로 순회 관찰하고, 효사랑기능봉사대 등 독거노인 도우미를 이용한 건강 체크 시스템도 구축했다.
농·축·수산물에 대한 관리·점검도 강화한다. 군은 폭염에 따른 병해충 예방을 위해 도열병 등 병해충 발생 상습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병해충 공동방제 등을 통해 방제 효과를 최대한 높이기로 했다.
특히 폭염에 취약한 닭·소 등의 피해 예방을 위해 양계장 및 축사 관리에 철저를 기하는 한편, 각종 전염병에 대비해 축사 위생과 방역소독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수온 상승시 피해가 예상되는 양식시설에 차광막을 설치해 온도 상승을 막고 통풍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창문 개폐시설을 개·보수하는 등 양식장 피해 최소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온 상승에 따른 양식장 산소결핍 예방을 위해 액화산소를 공급하고, 환수량을 증가시키며 무더위가 지속될 경우 수조 내 얼음을 수온 상승을 억제하도록 했다.
그밖에 건설·야외 현장노동자 등의 안전을 고려해 일정온도 이상 시 혹서기를 설정, 공사중지 명령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고지대 급수 불량지역에 대한 비상급수 지원 방안 등도 추진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폭염특보 발령시 군민의 안전이 가장 시급한 만큼 낮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집이나 가까운 그늘, 무더위 쉼터에서 휴식을 취하고 농·축·수산물도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관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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