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무용단에 요양원 어르신들 덩실덩실
하동문화원, 9988 하동포구무용단 한사랑 노인요양원서 전통무용 공연
하동문화원(원장 노동호)은 소속 ‘9988 하동포구 무용단’(단장 김경옥·77)이 지난 6일 오후 관내 한사랑 노인요양원을 찾아 장기 입원한 노인들에게 전통무용 공연을 펼쳤다고 9일 밝혔다.
하동포구 무용단은 100세 시대에 대비해 한국문화원연합회가 후원하는 2012지방문화원 어르신문화학교 프로그램 계획에 따라 60∼70세 어르신들로 구성됐으며, 횡천면민 경노위안잔치 첫 공연을 시작으로 적량면민 경노잔치 공연에 이어 이번에 세번째 공연을 했다.
무용단은 이날 요양원이 마련한 어르신들의 합동생일잔치에서 아리랑, 노들강변, 양류가무, 뱃노래 같은 전통가락에 맞춰 덩실덩실 춤 솜씨를 뽐내 요양원 어르신들이 함께 춤을 추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추재성 원장은 “어르신들의 공연으로 요양원에 계신 어르신들의 심리적 안정과 잔존기능을 되살리고 과거를 회상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공연단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하동문화원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반응이 매우 좋았다”며 “앞으로 마을경노 행사는 물론 노인요양시설 등을 찾아다니며 정기적인 공연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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