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스타트, 민선5기 후반기 다시 뛰겠습니다”
하동군, 2012 상반기 주요업무 평가보고회 개최…
민선 5기 공약 등 총괄 점검
하동군은 2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민선5기 전반기 평가를 겸한 2012년 상반기 평가보고회를 갖고 부진 및 현안사업, 민선5기 군수공약 및 민선5기 이후 군수지시사항 등 군정 전반에 대한 진행상황을 총괄 점검했다.
군은 이날 보고회에서 지난 2년 민선5기 전반기에 ‘하동다움’을 부각시키고 이를 통해 ‘하동스타일’을 국내·외에 각인시켰으며, 갈사만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진전으로 ‘하동시대 개막’에 큰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자평했다.
민선5기 첫해인 2010년의 경우 6대 아젠다를 축으로 군의 밑그름을 그리는데 주력했고, 3대 체전 등 대형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군격과 군의 역량을 높이는 한편 기숙형 공립고 확정 등 명문교육의 성과를 본격적으로 낸 해로 평가됐다.
2011년의 경우 여름철 두 번의 자연재난을 통해 피해 복구액 557억원을 투입, 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았는가 하면 50만 내외군민의 단결을 도모하게 된 계기가 됐며, ‘리브컴 어워즈’ 수상, ‘대한민국에서 가장 가고 싶은 곳’ 선정 등 국내·외에 하동을 알리고 품격을 높인 해로 기록됐다.
올해는 2월 29일 하동지구개발사업단과 한신공영 간의 공사도급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5월 9일 대우조선해양(주)의 토지분양계약금 110억원 납부, 5월 17일 한신공영(주)의 공사도급계약 이행보증금 441억원 납부 등 갈사만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으로써 군이 계획했던 하동시대 개막에 불을 당기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번 보고회의 초점은 성과의 부각보다는 부진과 주요 현안에 대한 분석과 반성, 나아가 민선5기 후반기 군정에 대한 로드맵을 그리는데 중점을 뒀다고 문찬인 기획감사실장은 강조하면서 후반기 민선5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군이 비전을 가지고 있는 명품하동을 반드시 달성해 내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군민과의 적극적인 소통노력 부족을 예를 들고 이를 통해 여러 가지 군민의 불만을 초래했으나 사업관련 군민과의 대면접촉을 확대하고 이해 관계군민과 충분한 협의를 의무화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한 부서간의 협조체제 미흡과 정보공유 소홀, 님비와 핌피 같은 지역이기주의 팽배에 따른 대응방안 마련도 필요하다고 평가했으며, 허리가 약한 조직의 약점을 극복하고 작지만 강한조직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과제도 남겼다.
갈사만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시작으로 급격한 도시화 진행을 예상해 도시발전 마스터플랜이 필요하다는 것도 민선5기 하반기에 풀어야 할 숙제로 부각됐다.
한편, 민선5기 군수공약사항 77건 중 완료 8건, 정상추진 64건, 부진 5건으로 나타났으며, 전체적인 이행률은 51%로, 대체적으로 정상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군은 민선5기 하반기 정책방향을 조직의 역동성 강화 및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남해안 중심 산업기반구축 및 6대 아젠다의 차질 없는 추진 등 3대 과제를 제시하고 600여 공직자가 총력매진 할 것도 다짐했다.
조유행 군수는 마무리 강조를 통해 “순탄하게 임기를 마치는데 시간을 보내지 않겠다. 다소 힘들고 고통이 있더라도 군의 발전과 비전을 위해 나머지 임기를 지난 시간 보다 더 열심히 처음 시작하는 자세로 뛰겠다”고 각오를 다지면서 공직자들의 동참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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