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HC(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 총회서 종합부문상 수상 쾌거
하동군, 국제슬로시티·살기 좋은 도시에 이어
청정 건강도시로 세계적 명성 떨쳐
하동군이 지난 22일∼27일 호주 브리즈번시에서 열린 제5차 AFHC(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 총회에서 최고의 영예인 종합부문상을 수상했다.
이는 교통·금연·안전 등 21개 부문상 중에서 21개 부문을 모두 합친 종합부문 평가의 결과이다.
‘건강한 도시와 건강한 커뮤니티’를 주제로 한 제5차 AFHC 총회는 국제컨퍼런스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으며, 참가도시 시장·군수의 선언문 채택을 끝으로 막을 내린 대규모 국제행사이다.
AFHC는 서태평양지역 150여개 건강도시가 가입돼 있으며, 2년에 한 번씩 총회가 열리는 국제기구로, 하동군은 2009년 가입 이후 3년 만에 종합부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하동군은 그동안 건강도시육성 실적과 향후 발전계획 등을 연맹에 제출해 그 시책들이 이번 총회에서 높게 평가 받았다.
뿐만 아니라 하동군은 군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섬진강 테마 걷기코스 개발을 비롯해 자건거 도로 개설, 우리마을 건강지킴이 운영, 금연 프로그램, 개인행태 개선 등 다양한 사업과 시책을 펼치고 있다.
이번 총회에 참석한 조유행 군수는 “이번 행사에서 알게 된 각국의 건강도시들과의 교류증진을 확대해 군민들이 더욱더 건강한 삶을 영위하면서 건강도시로서 가장 모범이 될 수 있도록 가일층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동군은 세계 111번째 국제슬로시티 가입과 지난해 국제연합환경계획(UNEF)이 공인한 세계살기좋은도시상협회(IALC)의 ‘리브컴 어워즈(살기 좋은 도시상) 수상에 이어 이번에 건강도시 종합부문상을 수상함에 따라 글로벌 시대 외국 관광객 유치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