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특산물 어린이대공원 특판전‘대박’
하동군, 17개 업체 참가 3일간 1억 500만원 판매 작년 대비 11.7% 늘어
하동군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개최한 하동지역 농·특산물 특판전에서 대박을 터트렸다.
하동군은 청정 지리산과 섬진강변 옥토에서 가꾸어 온 우수 친환경 농·특산물을 서울 도심의 소비자들에게 직접 찾아가 홍보 판매하기 위해 개최한 농·특산물 어린이대공원 홍보 판촉전에서 1억 500여만원의 매출성과를 올렸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판매액 9400만원에 비해 11.7%의 증가한 것이다.
이번 특판전에서는 천연염색 제품과 재첩, 전통장류, (주)생명산업의 솔잎엑기스류, 명성다원의 녹차, 건나물류, 콩밭에서 판매한 두부 잡곡류, 농협연합사업단의 하동매실이 소비자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이번 특판전에서는 하동매실이 지난 7일 롯데홈쇼핑 홍보에 힘입어 준비수량이 완판되고, 현장에서 하동매실의 주문량이 폭주하는 등 하동매실의 인기를 실감했으며, 녹차찐빵도 준비한 물량 3100여개가 행사 이틀만에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처럼 하동지역 농·특산물이 인기를 모은 것은 재첩, 녹차류, 건나물류, 간장, 된장 등 청정 지리산과 섬진강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수·특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날로 높아지고 매년 정기 행사 개최로 고정고객이 증가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군은 이번 행사에서 이벤트사의 도우미를 활용한 키다리삐에로와 페이스페인팅으로 부모의 손을 잡고 어린이대공원을 찾은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추억을, 부모들에게는 농·특산물의 홍보와 구매기회 제공을 통해 하동 농·특산물의 인지도 제고에도 크게 기여했다.
또 녹비작물인 자운영을 재배해 기름진 토양에서 생산되고, 친환경 우렁이농법으로 재배한 해조은들 하동꽃쌀을 3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증정행사를 통해 하동꽃쌀의 홍보와 더불어 시식 후 재구매 요청으로 많은 인기를 얻기도 했다.
한편, 행사 참가업체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어려운 이웃에 전해달라는 뜻을 담아 즉석에서 모금한 성금(63만원)을 서울시설관리공단에 전달해 교류활성화를 통한 이번 행사를 더욱 뜻깊게 했다.
군 관계자는 “녹차·재첩 같은 하동지역 농·수·특산물에 대한 대외적인 명성이 높아지면서 판매실적도 갈수록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내년에도 더욱 철저하게 준비해 하동 특산물의 명성을 이어가는 동시에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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