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학동 배달성전 삼성궁 개천대제 봉행
하동군, 18·19일 삼성궁 마고성 일원…단기4347년 ‘열린하늘 큰 굿’ 개최
민족의 시원(始原) 단군이 나라를 개국한 단기4347년 개천대제 ‘2014 열린 하늘 큰 굿’이 18·19일 이틀 동안 지리산 청학동의 배달성전 삼성궁 마고성 일원에서 거행된다.
16일 하동군에 따르면 마고문화재단과 마고예술재단, 삼성궁이 주최하는 ‘열린 하늘 큰 굿’은 첫날 마고문화 국제학술대회를 시작으로 복본대연회, 삼신맞이놀이에 이어 다음날 마고복본제, 개천대제 순으로 진행된다.
올해로 28회째를 맞은 개천대제는 제천의식을 통해 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음악·춤·무예를 보여줌으로써 한철학 선도문화를 이해하며, 생명과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인간성과 자연성을 회복하고자 해마다 개천절을 전후해 개최된다.
이번 개천대제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내빈과 행사 관계자, 국내·외 관광객 등 1만 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주최 측은 예상했다.
행사는 첫날 오전 10시 삼성궁 연회장에서 김황혜숙 클레몬트대학원 여성종교학 박사, 차옥숭 프랑크푸르트대 비교종교학 박사, 손병욱 경상대 교수, 고원규 국제대 교수, 글레니스 리빙스턴 페이가이안우주관 박사 등이 발제하고 전문가들이 토론하는 마고문화 국제학술대회로 시작된다.
그리고 다음날 열림 굿으로 대제를 알린 뒤 마고복본(麻姑複本)·오미(五味)의 난·번성(繁盛)·분화(分化)·창조(創造) 등 다섯 마당을 이뤄진 마고복본제에 이어 개천대제가 거행된다.
개천대제는 징과 북을 치는 ‘열림 소리’를 시작으로 천단의 재액을 소멸하는 오방신장춤 ‘천담춤’에 이어 동·서·남·북 천지신명께 예를 갖추는 ‘천례의식’이 진행된다.
이어 온 누리의 빛과 정화수, 쑥·마늘을 삼신께 올리는 ‘일신(天)’, ‘월신(地)’, ‘인화(人)’ 의식이 차례로 거행되고, 맑음을 올리는 ‘천향’, 꽃을 올리는 ‘헌화’, 맑은 차를 올리는 ‘헌다’ 그리고 배달겨레의 연원을 알리는 ‘고천’이 이어진다.
그리고 천지인(天地人) 삼신에게 배례하는 ‘참알’, 배달겨레 경전을 독송하는 ‘독경’, 개개인의 원을 풀어주는 ‘해원’, 아리랑노래에 맞춰 추는 검무 ‘아리랑검’에 이어 참알과 천례를 갖고 징과 북을 치며 제례를 끝낸다.
개천대제에 이어 해원과 상생을 향해 사람들이 신명으로 한데 어우러져 생명의 기쁨과 평등, 희망, 천지합일을 표현하는 풍물 굿을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한다.
한편, 하동군 청암면 청학동 해발 850ｍ에 자리한 삼성궁은 신선도를 수행하는 민족고유의 도량으로, 홍익인간과 이화세계를 실현하고자 연마하는 배달성전이다.
이즈음 삼성궁으로 오르는 검단길과 삼성궁 ‘거북 못’ 주변, 삼성을 모신 건국전 일대는 울긋불긋 물든 오색의 단풍이 수많은 돌탑들과 어우러져 고즈넉한 풍경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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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만의 지적재조사 사업 본격 추진
하동군, 양보면 만지지구·적량면 중서지구 대상…연차적으로 확대 추진
하동군은 지적도에 표시된 경계와 실제 경계가 일치하지 않아 불편을 겪고 있는 지적불부합지에 대한 지적재조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적재조사는 100여 년간 사용한 지적도상 경계가 실제 토지와 일치하지 않는 지역을 선정해 공부상 위치와 경계, 면적 등의 등록사항을 바로잡아 군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해 양보면 만지지구 132필지 6만 8234㎡, 적량면 중서지구 250필지 13만 9900㎡에 대해 토지소유자 3분의 2이상 동의를 받아 재조사 측량을 하고, 경계결정을 완료한 뒤 지난 30일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에게 경계결정통지를 했다.
군은 경계결정통지 이후 60일 동안의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기간 내 이의신청이 없으면 경계를 확정한다.
또 면적 증감이 발생한 토지에 대한 조정금 산정을 위해 지적재조사위원회를 열어 조정금을 심의·의결한 뒤 조정금 정산과 함께 새로운 지적공부 작성 및 등기 촉탁 등을 끝으로 이들 지구에 대한 재조사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군은 앞서 2012년 화개면 검두지구를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사업을 완료한데 이어 내년에 양보면 상쌍지구 등 4∼5개 지구를 대상으로 지적재조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협의를 하는 등 연차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지적불부합 토지에 대한 지적재조사 사업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여 군민의 안정적 재산권 보호를 위해 지적재조사담당을 지난달 5일 신설해 관련 업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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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행복한 가계부
하동군, 제윤경 대표 초청…진교면에서 152회 찾아가는 군민자치대학 개최
하동군은 16일 오후 3시 진교면 복지회관에서 제윤경 에듀머니 대표를 모시고 ‘부자들의 행복한 가계부’라는 주제로 제152회 찾아가는 군민자치대학을 개최했다.
경제전문가인 제윤경 대표는 <행복한 가계부> 시리즈 발간과 동시에 가정경제 가계부의 비밀 및 기록방법들을 강의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현재 에듀머니 대표뿐만 아니라 KBS ‘여유만만’, MBC ‘여성공감’, KBS ‘경제포커스’ 등 방송 프로그램에 다수 출연했으며, 저서로는 <아버지의 가계부>, <부자들의 행복한 가계부>, <돈에 밝은 아이> 등이 있다.
제윤경 강사는 이날 강의에서 돈에 대한 잘못된 상식과 쉽고 빠른 돈 관리, 소비의 질을 높이는 똑똑한 소비습관에 대해 설명하며, 참여한 군민들의 소비습관을 체크하고 미래계획을 제시하는 등 가정경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를 소개했다.
자치대학에 참석한 군민들은 “가정에서 쉽게 쓰는 가계부에도 공식이 있고, 방법이 있음을 알았다”며 “가정경제의 소비습관 체크를 통해 행복한 가계부를 쓸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의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편, 제153회 찾아가는 군민자치대학은 허봉수 EBM 통학의학센터 원장을 모시고 ‘스스로 자기 몸의 주치의가 되자’라는 주제로 내달 6일 오후 3시 양보면 복지회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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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마음을 잇는 다문화가족 글쓰기
하동군건가·다가통합센터, 결혼이민자·자녀 대상 고향·가족사랑 글로 표현
하동군건가·다가(건강가정지원센터·다문화가족지원센터)통합센터가 ‘마음과 마음을 잇는 다문화가족 글쓰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다문화가족 글쓰기 프로그램은 결혼이민자와 중도입국자녀를 대상으로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가족에 대한 사랑을 글로 표현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8∼11일 글쓰기 기본교육과 주제에 맞는 시(詩)나 산문을 직접 써보는 내용으로 구성·운영됐다.
이번 글쓰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다문화가족은 이를 토대로 토지문학제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된 다문화가족백일장에 참여해 수상의 영예를 안는 등 다문화가족의 자존감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
다문화가족백일장은 한문권과 비한문권으로 나뉘어 치러졌는데, 중국 출신의 서가(진교면) 씨가 한문권 장원, 베트남 출신의 응옌티짜미(악양면) 씨가 비한문권 장원을 각각 차지해 상금 50만원을 받았다.
또 중국 출신의 박미선(고전면) 씨와 일본 출신의 다나카 기미요(진교면) 씨가 한문권 차상을, 베트남 출신의 레김앰(북천면) 씨와 베트남 출신의 양태희(옥종면) 씨가 비한문권 차상을 각각 차지해 상금 30만원을 받는 등 많은 이민자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건가·다가통합센터 관계자는 “한국어교육에 대한 관심과 배우고자하는 열정이 많은 결혼이민자들이 다문화가족백일장을 통해 자존감을 높이고 향수를 달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한국어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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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 아동 건강하게 자라는 비법은?
하동군드림스타트, 취약계층 아동·부모 대상 ‘영양교육·아토피로션 만들기’ 운영
하동군드림스타트는 지난 14일 문화예술회관 2층 강의실에서 드림스타트 아동과 부모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영양교육 및 아토피로션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여름방학동안 실시한 드림스타트 건강검진 결과 빈혈·영양부족·아토피 등의 진단을 받은 취약계층 아동과 부모를 대상으로 균형잡힌 영양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아토피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정보를 제공해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자 마련됐다.
먼저 영양교육에서는 강정희 북천 화정보건진료소장을 초청해 ‘달콤한 음식 속에 감춰진 진실’이라는 주제로 아동들이 좋아하는 초콜릿, 과자, 탄산음료 등에 들어있는 유해성분에 대해 알아보고, 성장기 아동들의 올바른 식습관의 중요성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정희 소장은 “당분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면 필요한 열량 섭취가 충족돼 다른 식품의 섭취가 줄어들기 쉬워 자연히 영양섭취의 불균형이 초래된다”며 “특히 성장기 아동에게 이런 문제가 발생할 경우 성장 불균형·소아비만·당뇨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아토피로션 만들기 프로그램에서는 정혜주 천연화장품 강사를 초청해 아토피에 대한 이해와 아토피 피부염을 지혜롭게 이겨낼 수 있는 생활 속 실천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아동과 부모가 함께 다양한 천연 추출물들을 직접 배합하며 아토피로션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는 기회를 가졌다.
드림스타트 관계자는 “평소 취약계층 아동들이 잘못된 식습관과 부족한 영양섭취 등으로 왜소하거나 아토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해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아동들이 행복하게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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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체험 통한 맞춤형 진로 탐색
하동 진교중, 도산림환경연구원·차문화센터·폴리텍항공캠퍼스 등 현장체험
하동 진교중학교(교장 배주열)는 지난 15일 자신의 꿈과 끼를 찾아 진로를 탐색하는 학년별 맞춤형 진로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장체험학습은 1학년은 경남도과학교육원과 경남도산림환경연구원, 2학년은 하동차문화센터와 하동화력발전소, 3학년은 한국폴리텍항공캠퍼스와 사천첨단항공우주과학관을 각각 찾아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학년별로 흥미와 수준에 맞게 주제를 달리해 맞춤형으로 실시함으로써 활동의 효과를 더욱 높였다.
1학년은 화석문화전시관, 천체관 체험, 산림박물관 체험(전시실·자연표본실·산림체험학습실·생태체험실·화석전시실)을 통해 다양한 직업세계를 경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2학년은 하동의 특산물인 녹차를 알고 차 만들기 체험활동과 다례교육을 통해 다도에 대한 이해와 녹차 관련 직업에 대한 보다 폭 넓은 지식을 습득하고, 내 고장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됐다.
3학년은 학과 체험, 항공비행 체험(4D입체영상관), 비행에너지원리 체험, 나로호 발사 체험 등을 통해 관련 직업에 대한 탐색 기회를 가졌다.
진교중학교는 진로와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특히 진로탐색을 위한 자신의 명함 만들기, 진로 캠프, 찾아가는 진로체험활동 등을 실시함으로써 미래를 꿈꾸고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이고도 자발적으로 하도록 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날 맞춤형 진로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직업세계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일과 직업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태도를 형성하는 기회를 가졌다. 진교중학교는 앞으로도 진로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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