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자제 시장 대표단 하동 방문 하동군, 허현휘 시장 일행 2박 3일 일정 신규 교류사업 논의 등 우의증진
하동군과 국제자매도시 결연을 맺은 중국 후난성(湖南省) 장자제(張家界) 시장 대표단이 하동군을 방문해 신규 교류사업을 논의하는 등 상호 우의를 다졌다.
하동군은 중국 장자제 시장 대표단이 국제자매도시 간의 교류 증진을 위해 24∼26일 2박 3일 일정으로 하동군을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하동군을 찾은 대표단은 쉬시엔후이(48) 시장을 비롯해 짱쯔롱 비서장, 짜오허영 연구실조사원, 띵윈용 여유국장, 쭈윈우 영정구 부구장, 루오쉬엔궈 장여제단 총재 등 10명이다.
대표단 일행은 방문 첫날 기획감사실장 주재의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공식일정에 들어가 다음 날 오전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 최참판댁을 비롯해 하동녹차연구소, 쌍계사, 하동차문화센터, 금남면 대도 등 하동의 주요 관광명소를 견학했다.
이어 이날 오후 5시 군청 소회의실에서 조유행 군수를 비롯한 간부공무원과 쉬시엔후이 시장 등 장자제시 대표단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자매도시 교류성과 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하동군 홍보동영상 시청에 이어 2004년 10월 양 도시간의 관광산업발전 공동노력합의 이후 그동안 진행해 온 각종 교류활동에 대한 성과 등을 점검하고 신규 교류사업 발굴 등 상호 우의증진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장자제 시장 대표단 일행은 방문 마지막 날인 26일 오전 환송 조찬을 끝으로 다음 행선지인 부산으로 출발했다.
한편, 양 도시는 2004년 관광산업발전 합의를 시작으로 2005년 5월 우호도시 관계수립 의향서 체결, 그해 12월 공무원 상호파견 협의, 2006년 3월 자매결연 체결, 2012년 청소년수학여행단 교류협약 등을 체결하며 지난 10년간 활발한 교류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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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성료 하동군, 아동·초등생 등 2,000여명 참여…다양한 체험 통해 안전의식 고취
갈수록 늘어나는 어린이들의 안전사고에 대비해 다양한 안전체험 프로그램으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이 하동에서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하동군은 지난 23·24일 공설운동장과 문화예술회관에서 관내 초등학교․유치원․어린이집 어린이·학부모·교사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은 안전행정부․IBK기업은행․현대자동차․손해보험협회․교육시설재난공제회 5개 기관이 MOU를 체결해 2012년부터 안전체험시설이 없는 지역을 찾아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채로운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맞춤형 안전교육이다.
하동군과 안전행정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어린이안전재단이 주관한 이번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은 △안전체험 △안전공연 △놀이안전체험 △정책홍보 등 4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안전체험은 화재·지진 등 가정재난을 비롯해 성폭력·유괴 등 신변안전, 안전띠·승하차 등 교통안전, 비상대비, 승강기, 자전거, 전기, 소방, 식품, 구명조끼 착용법 등 안전문제 전반에 대한 체험 위주로 운영됐다.
그리고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가정에서 벌어질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해 ‘할까? 말까?’라는 전문극단의 생활안전 인형극 공연도 열려 가정 내 상황별 안전수칙을 알려줬다.
이와 함께 이번 행사에서는 안전우산 만들기 같은 놀이안전 체험은 물론 실종아동 예방 사전등록제, 안전통장 만들기, 어린이 건강관리 홍보관 등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돼 어린이들의 안전의식 고취에 기여했다.
군 관계자는 “평소 지루해 할 수 있는 안전 이론교육에서 벗어나 몸으로 느끼고 직접 체험하는 종합적인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임으로써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안전을 익히고 안전실천을 생활화하는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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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는 하동사람의 행복한 화합 하모니 하동군, 재부하동향우회 82주년 정기총회 및 체육대회…1500명 결속 다져
전국 최대 규모인 25만 하동향우의 행복한 화합과 고향 하동의 발전을 기원하는 재부산하동향우회(회장 이양호) 창립 82주년 기념 정기총회 및 체육대회가 25일 부산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유행 군수를 비롯해 군의원 등 하동지역 기관·단체장과 지역원로, 유관기관·사회봉사단체, 황갑선 전국향우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전국의 향우회 임원, 재부 향우가족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정기총회와 2부 체육대회 순으로 진행됐는데, 총회는 향우회기 입장을 시작으로 개회선언, 내빈·향우·기관단체장 소개, 회장 인사, 축사, 경과보고, 결산보고, 예산안 심의 순으로 진행됐다.
조유행 군수는 축사에서 “지난 12년 동안 군민을 섬기고 군정을 성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준 향우 여러분께 고마움을 전한다”며 “비록 저는 공직을 떠나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대한민국의 으뜸 하동을 만드는데 있는 열정을 다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총회에 이어 읍면 향우회별로 오찬을 함께하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이야기꽃을 피우며 화합의 시간을 보냈으며, 오후에는 읍·면별 윷놀이와 족구, 혼합계주 등의 체육대회를 통해 향우 간에 우정과 결속을 다졌다.
한편, 조유행 군수는 이날 행사에서 민선3∼5기 12년 동안 군정발전에 기여하고 향우회에 도움을 준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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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하동 체험휴양마을로 오세요! 하동체험휴양마을협, 2014 농촌 여름휴가 페스티벌 참가 농촌체험마을 홍보
올 여름 가족과 함께 아름다운 지리산과 섬진강을 품은 꽃길과 물길의 고장 하동 체험휴양마을에서 힐링하세요.
하동군체험휴양마을협의회(협의회장 김영택 화개의신베어빌리지 대표)는 여름휴가철 전국의 체험·휴양객 유치를 위해 내달 26∼29일 4일간 서울시 강남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14 농촌 여름휴가 페스티벌’에 참가해 체험휴양마을 홍보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어촌공사가 주관하는 농촌 여름휴가 페스티벌은 2005년 농산어촌체험박람회를 시작으로 도농교류행사를 거쳐 올해 10회째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 행사이다.
페스티벌은 전국의 농촌체험마을 홍보를 통해 가족단위의 휴가객이 여름휴가를 농촌에서 보낼 수 있도록 붐을 조성하고, 범국민적 분위기 확산을 목적으로 개최된다.
페스티벌에서는 관광자원 네트워킹, 체험프로그램 등과 관광트렌드 연계, 다양한 농촌관광의 매력을 인식할 수 있는 볼거리, 체험거리, 먹을거리, 쉴거리 등이 다양하게 소개된다.
하동체험휴양마을협의회도 이번 페스티벌에 ‘농촌체험 힐링투어’를 테마로 3개의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체험·교육·문화·힐링 등 다양한 농촌관광과 체험휴양마을의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현재 하동에는 금남면 대도어촌휴양마을을 비롯한 13개의 체험휴양마을에서 녹차체험, 자전거 트래킹, 도자기 만들기, 꽃물들이기, 갯벌체험, 딸기따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영택 협의회장은 “여름휴가를 농촌에서 온 가족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전체 홍보부스 콘셉트와 체험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가족단위의 많은 관광객이 하동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페스티벌 참가에 앞서 지난 19일 대도어촌휴양마을에서 13개 농촌체험마을 위원장과 사무장이 모여 성공적인 홍보 추진계획을 마련한데 이어 21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각 체험마을 홍보물과 행사장 부스디자인 등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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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개전투 참전 생존자와‘역사적 만남’ 하동교육지원청, 6·25 학도병 생존자 8명 한 자리에…생생한 육성 채록
하동교육지원청(교육장 강대룡)은 지난 23일 하동지역 나라사랑 하동얼 교육을 위해 6·25 화개전투 학도병 참전 생존자들과 자리를 함께한 하동얼지키기연구회(회장 정진용)의 역사적인 연구과제를 수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만남은 전남 여수에서 성사됐는데 그 배경에는 강대룡 교육장의 숨은 노고가 있었다. 6·25 때 화개장터에서 순국한 분들은 모두 당시 나이 15세 전후의 학도병들이었는데 대부분 전남 여수·순천·광양·구례지역의 학생들이었다.
그런데 그분들이 모두 화개지역까지 와 수세에 몰리면서도 끝까지 방어선을 구축하다 목숨을 잃은 것이다. 이에 우리나라 6·25 참전 학도병동지회 전남여수지회에서 화개전투 학도병 전몰자 위령제를 해마다 지내오고 있던 터였다.
그러나 2013년에 와서야 국가보훈처 진주보훈지청에서 하동군재향군인회에 국가보조금으로 위령제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이 소식을 접한 강대룡 교육장은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어 그분들의 정신을 잊고 사는 부끄러운 후손이 돼서는 안되겠다고 결심하고, 하동지역 나라사랑 교육의 일환으로 하동얼연구회의 주요 과업으로 삼았다.
지금은 85세 전후가 된 ‘6·25 화개전투’ 학도병 참전 생존자들의 생생한 육성 증언을 녹취해 자료를 발굴하고자 연구회 회원을 중심으로 TF팀을 조직해 그분들의 정신을 널리 알리는 작업의 첫걸음을 시작한 것이다.
이날 행사는 여수의 ‘6·25 참전 학도병동지회 전남여수지회’ 회관에서 만남의 자리를 가졌으며, 8명의 생존자분들을 모두 보시고 조촐한 식사를 대접하고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이어 당시 전투기록을 위해 정진용 회장을 비롯한 최주아 부회장, 박술(하동초등학교 교장) 고문 등 연구·개발팀 위원 13명이 모두 참석해 생생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학도병 참전단체 정효명 지회장은 “6·25전쟁 때 참전해 많은 목숨을 잃은 우리나라 학도병들의 정신이 역사의 뒤안길에서 사라질까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잊지 않고 기억해줘서 고맙다”고 거듭 감사의 인사를 표했다.
이에 강대룡 교육장은 “앞으로 학도병에 관한 숭고한 정신이 깃든 이 자료들이 전국적으로 알려져 학도병에 대한 역사적 고찰의 시발점이 됨과 동시에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데 한 몫 하기를 기대한다”고 연구자료 개발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정진용 연구회 회장은 “올해 있을 위령제 행사에 많은 참여와 지원이 되도록 교육계에서도 더 많은 참여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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