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지아 문인화전‘바람결에 듣다’ 하동군, 서예대전 초대작가 9∼15일 문화예술회관 전시실…30여점 선봬
대한민국 서예대전 초대작가 손지아 씨의 문인화전 ‘바람결에 듣다’가 9∼15일 하동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손지아 씨(42)는 지리산 자락 하동에서 열리는 이번 6차 개인전을 통해 문인화와 서예로 표현된 고품격의 선스런 삶을 전하는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문인화전은 ‘바람결에 듣다’를 주제로 꽃과 벌레 등 자연과의 교감, 자연의 작은 움직임 속에 감추어진 파장을 느낄 수 있다.
전시 작품으로는 묘접도(고양이와 나비)·견공 등 동물들을 담은 그림을 포함한 30여점이 있으며, 자연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다양한 대상에 대해 작가 특유의 풍부하고 생동감 넘치는 작품 세계를 보여준다.
이번 제6회 개인전을 여는 손지아 씨는 “현대인이 물질문명의 각박한 삶속에서 잃어버린 자연과의 괴리를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회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작품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전시를 통해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져 사는 삶의 모습을 찾고, 자연 사랑을 통해 인간성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보여주며, 인간과 자연이 다르지 않고 하나라는 것을 작품세계를 통해 전한다.
대한민국 서예대전 초대작가 손지아 씨는 향후 서울 등 전국 순회 전시를 예정이며, (사) 선문화진흥원이 후원하고 있다.
한편, 문인화란 직업화가가 아닌 문인·사대부(선비)들이 여가선용으로 그린 그림을 말하는데 글이나 서예에 관심이 많은 문인들이라 시(詩)·서(書)·화(畵)를 三絶이라 해 중시했다.
詩는 그림에 관련된 내용의 한시를, 書는 글씨체를 말하며, 주로 먹만을 사용해 수묵화인 먹색의 변화미와 단백함이 잘 나타나고, 소재로는 매·난·국·죽 등 사군자를 주로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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