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선진농업 하동 접목가능성 타진
하동군, 워싱턴주 농업박람회·황금체리농장 견학…선진농업 현장 벤치마킹
미국기업 투자유치와 하동 농·특산물 세일즈에 나선 하동군이 미국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선진농업의 하동 접목 가능성을 타진하는 현장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24일 하동군에 따르면 ‘글로벌 시티 하동’ 구축을 위해 열흘 일정으로 미국행에 오른 하동군 방문단이 21·22일 과수와 낙농업이 발달한 미국 북서부의 워싱턴주(州)를 방문해 농업박람회와 황금체리농장을 견학했다.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13명으로 구성된 미국 방문단은 지난 21일 오전 워싱턴주 퓌엘럽시(市)에 있는 ‘워싱턴스테이트 페어’ 행사장을 찾아 농업박람회장을 견학하고, 켄트 호젬 페어 CEO와 면담을 했다.
워싱턴스테이트 페어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 홍보를 위해 정부지원 없이 비영리단체가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박람회로, 1900년 시작돼 지금까지 114년을 이어온 워싱턴주 최대 규모이자 세계 10위권에 드는 농업박람회다.
박람회는 매년 4월과 9월 두 차례 개최되는데 4월에는 4일, 9월에는 17일 일정으로 열리며 콘서트, 로데오, 각종 체험프로그램, 전시회, 대회 등 수백 가지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박람회장을 견학한 방문단은 이어 이날 오후 야키마시(市)로 이동해 ‘센트럴 워싱턴스테이트 페어’ 행사장을 둘러보고, 그랙 리벡 페어부사장과 미팅을 했다.
센트럴 워싱턴스테이트 페어는 공원처럼 조성된 48만여㎡의 박람회장 내 23개의 상설건물에 농산물 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는 농업박람회로, 행사 10일간 30만명이 찾을 정도로 규모가 방대하다.
윤상기 군수는 이들 박람회장을 차례로 둘러보고 페어 CEO들과 만나 세계 농업 분야의 흐름과 수출유망 품목 현황, 현지 농산물의 하동 접목 가능성 등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방문단은 이 자리에서 야키마시 농업박람회 조직위원회와 하동군 간에 향후 농업 발전을 위한 상호 교류협약을 체결하기로 약속했다.
방문단은 일정 마지막 행사로 야키마시에 있는 황금체리농장을 방문해 농장을 견학하고, 농장주와 미팅을 했다.
방문단은 이 자리에서 황금체리 생산동향과 전망, 유통경로 등을 파악하고, 군이 추진하는 6차 산업화 육성사업과의 접목 방안 및 소득화 가능성 등을 타진했다.
군 관계자는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워싱턴주는 위도 상으로 한반도보다 높지만 겨울이 비교적 따뜻한 서안해양성 기후로 과수와 낙농업이 발달해 있다”며 “이번 견학을 통해 배운 선진 농법을 군에 접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5∼24일 열흘 일정으로 미국 저지와 LA 등을 방문해 기업투자 유치와 농특산물 수출 협약을 체결한 미국 방문단은 농업 현장 벤치마킹을 끝으로 23일 시애틀을 출발해 24일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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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주국제문학상 대상에 미동부한국문인협회
제7회 이병주국제문학상 대상 수상…26일 북천 이병주문학관에서 시상
미동부한국문인협회(회장 하운)가 제7회 ‘이병주국제문학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4일 (사)이병주기념사업회(공동대표 김윤식·정구영)에 따르면 제7회 이병주국제문학상에 김원일·조정래·황석영·이문열 등 한국소설가 4명과 외국소설가 11명 등 모두 15명의 후보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심사에는 문학평론가 김윤식·임헌영·김언종·전수용·김종회 등이 참가했으며, 장시간 토론 끝에 만장일치로 미동부한국문인협회를 대상으로 결정했다.
시상식은 ‘2014 이병주하동국제문학제’가 열리는 오는 26일 하동군 북천면 이병주문학관에서 열린다.
미동부한국문인협회(Korean Writers Association of America Inc.)는 미국 뉴욕을 중심으로 우리 고유의 언어와 문화를 지켜오며 한민족 문학의 범주를 확대하고 재외 한인문학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미동부한국문인협회는 1989년 6월 창립한 이후 미주 한인들의 문학 활동을 독려하고 지원하고자 여러 사업들을 다방면으로 추진했다.
1991년 연간지 <뉴욕문학>를 창간하고, 1992년부터 ‘신인문학상’을 제정해 이듬해부터 매년 다양한 장르의 신인들을 발굴·배출했다.
또한 회원들의 저술활동을 적극 장려해 지금까지 140권 이상의 작품집 간행을 지원했으며, 뉴욕 인근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글백일장 대회, 문학심포지엄, 초청강연회, 문학기행, 문인극 공연 등 여러 사업을 통해 우리 문학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켜왔다.
수상자로 참여하는 하운 회장은 경북 금릉 출생으로 고려대 의과대를 졸업하고 1975년 미국으로 이민 간 후 뉴욕대 의과대 교수를 역임하고 재활의학과 전문의로 활동 중이며, 현재 한국문인협회 회원이자 국제펜한국본부 회원이다. 시집으로 <종소리>가 있다.
한편, 이병주국제문학상은 1회 베트남 작가 레 민 퀘(Le Minh Khue)를 시작으로 2회 중국 작가 왕안이(王安憶), 3회 일본 작가 가라 주로(唐十郎), 4회 중앙아시아 고려문화인협의회(대표 최석), 5회 재미 소설가 신예선, 6회 대만 작가 황춘명(黃春明) 씨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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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쑈! TV유랑극단'지리산힐링콘서트
지리산힐링로드대장정 일환 27일 화개장터 인근…노래자랑·인기가수 공연
가을이 깊어가는 이번 주말 하동 화개장터 인근에서 KNN의 인기 프로그램 ‘쑈! 유랑극단’의 지리산힐링콘서트가 열린다.
24일 하동군에 따르면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은 오는 27일 오후 4시 영·호남을 잇는 남도대교 인근 화개면궁도장에서 지리산힐링화합콘서트를 개최한다.
지리산힐링콘서트는 ‘2014 지리산권 방문의 해’를 기념해 지리산관광개발조합과 KNN이 함께하는 ‘지리산 힐링로드 대장정’의 일환으로 마련된다.
이날 콘서트는 KNN의 ‘쑈! 유랑극단’ 진행 방식으로 지역주민과 지리산 힐링로드 대장정 참가자,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힐링화합콘서트를 펼친다.
행사는 힐링로드 대장정 참가자 3∼4명과 지역주민 및 관광객 3∼4명이 노래자랑을 펼치며, 이어 김수희, 김혜연, 진성, 배치기, 5인조 걸그룹 베리굿 등 초대가수들이 자신의 히트곡을 선보이며 힐링과 감동을 선사한다.
이날 지리산힐링콘서트는 내달 7일 오후 8시 55분 KNN ‘쇼! 유랑극단’을 통해 방송되며, 다음날 오후 2시 10분 재방송도 예정돼 있다.
지리산힐링대장정은 지리산권 방문의 해를 맞아 전국의 대학생·청년 45명을 공모를 통해 선발한 뒤 남원팀, 구례팀, 하동팀으로 나눠 24∼27일 3박 4일간 각각 남원∼함양∼산청, 구례∼하동 화개, 하동∼화개 등 3개 코스의 지리산 둘레길을 탐방하는 사업이다.
참가자들은 지리산의 아름다움과 청량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지리산 둘레길을 걸으며 자연의 소중함과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며, 힐링화합콘서트를 마지막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한편, ‘2014 지리산권 방문의 해’는 남원·장수·곡성·구례·하동·산청·함양 등 지리산권 7개 시·군으로 구성된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연계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을 받아 추진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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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활성화 일곱 번째 주인공은 大島
하동군, 지역사회복지협의체 노인분과 공동…경로당운영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하동군은 지난 23일 금남면 대도마을 경로당에서 마을 어르신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들어 일곱 번째 경로당운영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고 24일 밝혔다.
경로당운영 활성화 프로그램은 하동군과 하동군지역사회복지협의체 노인분과가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13개 읍·면 경로당을 순회하며 공동으로 추진하는 노인복지 시책의 하나로, 이번에는 섬마을 대도를 찾았다.
이날 행사는 김우용 지역사회복지협의체 노인분과장을 비롯한 회원 8명과 예술봉사단 김옥희 씨의 진행으로 신나는 노래한마당, 보건소 방문보건팀의 건강체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먼저 노인분과는 오전 10시부터 경로당 내·외부 청소와 아울러 김우용 분과장이 실내스팀방역을 실시했으며, 보건소 방문보건팀은 치매검사 등 건강교육을 했다.
이어 참석한 어르신들과 즐거운 레크리에이션과 함께 스트레칭 운동기구를 활용한 건강체조로 웅크린 몸을 활짝 펴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하동군 주민복지과 강영선 노인복지담당이 기초연금 및 경로당 활성화를 위한 노인들의 역할 등 현재 군이 추진 중인 노인복지 시책과 존경받는 어르신의 역할 등을 당부했다.
이경란 대도마을 이장은 “섬이라 각종 혜택에서 소외받았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으로 찾아줘서 너무 고맙고 좋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지역사회복지협의체 노인분과는 2014년 사업방향으로 지역봉사단체와 연계해 침체된 경로당을 찾아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데 대도마을까지 일곱 번째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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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예방 인형극‘얼레리 꼴레리’호응
하동군, 하동성가족상담소 주관 아동 700명 대상 삐에로극단 인형극 공연
최근 급증하는 아동 성추행과 유괴 같은 성폭력 범죄 예방을 위한 인형극이 하동에서 펼쳐져 호응을 얻었다.
하동군은 24일 오전 10시 30분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지역 아동들을 대상으로 인형극 ‘얼레리 꼴레리’ 공연을 했다.
인형극은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아동 성폭력을 예방하고, 양성평등의식 확립을 통한 안전하고 평화로운 하동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하동군이 주최하고 하동성가족상담소(소장 김희순)가 주관한 이날 인형극에는 지역 초등학교 저학년과 어린이집 원아, 유치원생 등 700여명이 참석해 공연을 관람했다.
인형극 공연은 ‘삐에로극단’ 배우 10여명이 어린이·경찰·나쁜 아저씨 등 각양각색의 인형으로 분장해 아이들에게 나쁜 짓을 하는 아저씨를 혼내주는 극으로 꾸며져 어린이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했다.
아이들은 이번 인형극 관람을 통해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성폭력 위험 요소를 체득함으로써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고 주변의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성폭력 예방 홍보물을 배부하고, 성폭력·가정폭력·아동학대 등의 내용이 담긴 사례전시물 전시도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하동성가족상담소는 2012년에 이어 지난해도 같은 장소에서 ‘친구야 내가 도와줄게’ 등을 주제로 한 아동 성폭력 예방 인형극을 펼쳐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김희순 소장은 “어린이들이 맑고 밝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각종 폭력에 대한 군민적 관심과 사회적 경각심을 제고하고자 인형극을 마련했는데 반응이 좋았다”며 “앞으로도 올바른 성의식 확립과 성폭력 예방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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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백점! 화합 만점! 웃음꽃 핀 가을운동회
하동 횡천초, 적량초와 어울림 한마당 축제…각종 경기하며 우정 쌓아
하동 횡천초등학교(교장 류순점)는 지난 23일 만국기가 펄럭이는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에서 인근의 적량초등학교(교장 강경숙)와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 축제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두 학교의 자매결연 체육행사로 진행돼 서로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학생들은 2인 3각 달리기, 장애물 달리기, 서바이벌 줄넘기 같은 다양한 경기를 통해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뽐냈으며, 친구들과 함께하는 경기를 통해 협동심과 배려심을 길렀다.
특히 학생들은 경기에 정정당당하게 임하고, 최선을 다하는 과정에서 처음 만난 어색함은 잠시였고, 이내 학생들은 죽마고우처럼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횡천초 6학년 정원민 학생은 “새로 만나게 된 친구들과 경쟁도 하고 협동도 하면서 재미있는 게임을 하게 돼 즐거웠다”고 말했다.
적량초 6학년 이태양 학생은 “이기고 지는 것을 떠나 신나게 뛰어 놀다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친구들과 협동하고 응원하는 재미를 깨닫게 된 하루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순점 교장은 “두 학교 학생들이 만나 즐겁게 행사에 참여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새로운 친구를 만나 우정을 나누며 서로를 알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자라나는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남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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