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전의 명장 정기룡 장군 향례 봉행 하동군, 금남면 경충사 사당 충의공 기일 추모…임란 때 60여 차례 전공
임진왜란 당시 ‘육전의 명장’으로 이름을 날린 충의공 정기룡 장군의 위업을 기리고 기일(음력 2월 28일)을 추모하는 향례가 8일 오전 11시 하동군 금남면 경충사에서 봉행됐다.
경충사유지관리위원회(회장 정한효)가 주관한 이날 향례는 초헌관에 조유행 군수, 아헌관에 육군 8962부대 5대대 이준성 대장, 종헌관에 하동교육지원청 강대룡 교육장이 헌작하고 장군의 기일을 추모했다.
경충사는 정기룡 장군 유허지 내에 있는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맞배지붕형 사당으로, 장군의 위패와 영정이 봉안돼 있다.
1928년 일제 강점기 지방 유림들의 발의로 창건된 사당은 민족의식의 확산을 우려한 일제에 의해 철거되고 유품이 압수되는 등 고난을 겪기도 했으나 1966년부터 장군의 위패가 다시 봉안됐다.
임진왜란 때 왜구를 물리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정기룡 장군의 위업과 함께 경충사를 건립한 유림들의 충효정신과 애국의식을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이곳 경충사 일원은 문화재자료 제188호 정기룡 장군 유허지로 지정됐고, 유물전시관에는 교지·장검·유서 등 유형문화재 제286호 장군의 유품이 전시돼 있으며, 사당 입구에는 장군의 생가가 초가집으로 복원돼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1562년 4월 24일 금남면 중평리에서 태어난 정기룡 장군은 1580년(선조 13년) 고성에서 향시에 합격하고 25세 때인 1586년 무과에 급제했다.
1592년(선조 25년)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거창·금산 등에서 왜적을 물리친 공로로 상주판관이 됐고, 다시 승전을 거둬 상주목사 겸 감사군대장이 됐다.
1597년 정유재란 때는 금오산성을 지키고 경북 고령에서 대승을 거둬 경상우도병마절도사로 승진했으며, 다시 60여 회의 전투에서 왜적을 물리쳐 ‘바다에는 충무공 이순신, 육지에는 충의공 정기룡’이라 일컬어질 정도로 혁혁한 공을 세웠다.
경주·울산 등을 되찾아 삼도군통제사 겸 경상우도절도사에 올랐다가 1622년 통영의 진중에서 순직했으며, 선조가 ‘일어난 용과 같다’해서 기룡(起龍)이란 이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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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사 산단‘성공 완수’군민 동참 줄이어 하동군, 기관·사회단체·공무원 등 23개 단체 700여명 조선산단 현장 답사
봄볕이 따사로운 9일 낮 1시 하동군 금성면 갈사리 연막제방. 40여명의 성인 여성들이 제방에 올라 주위를 둘러보며 방대한 규모에 감탄사를 연발한다.
제방 앞쪽으로는 짙푸른 남해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고, 왼쪽으로는 하동화력, 오른쪽으로는 광양제철소가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제방 뒤쪽으로는 끝없이 펼쳐진 장방향의 광활한 대지가 보는 이를 압도한다. 그도 그럴 것이 땅 넓이만 자그마치 243만㎡(74만평)에 이른 때문.
하동군이 대한민국 해양플랜트의 메카이자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하는 금성면 갈사·가덕리 일원의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조성사업 현장이다.
조선산단 내 하동화력∼연막제방 사이 16만㎡(5만평)의 부지에는 해양플랜트의 연구 중심이 될 해양플랜트 종합시험연구원 부지 기초공사가 한창이다.
최근까지 수백 개의 파일 항타작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7월 종합시험연구원 건물 공사에 앞서 기초 철골·콘크리트 작업을 하느라 작업 인부들이 부산하게 움직인다.
또 조선산단 부지 내에서는 국도 59호선∼산업단지를 연결하는 갈사만 진입도로 1호선과 국도 19호선∼산업단지를 잇는 진입도로 3호선 공사도 가일 차게 진행되고 있다.
더 놀라운 것은 지축을 뒤흔드는 25t 덤프트럭의 굉음소리. 사석(직경 30㎝ 안팎의 돌)을 가득 실은 수십 대의 덤프트럭이 산단 도로를 거쳐 제방 앞 매립지를 오가며 굉음을 내고 있는 것.
이들 덤프트럭은 사천시 축동리에서 싣고 온 사석을 갈사만 매립예정지인 연막제방 앞 대우조선해양 부지 암벽설치 구간의 준설토 매립장 공사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작업에 투입된 덤프트럭 50대가 굉음을 내며 하루 평균 10회 총 500회 이상을 질주하고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한 것.
이날 제방을 찾은 이들은 하동군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45명. 이들이 이곳을 찾은 것은 군정 핵심사업으로 추진하는 갈사만 조선산단 공사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군민으로서 갈사만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수에 동참하기 위한 것.
이들은 연막제방에서 송원주 금성면장으로부터 갈사만 조선산단 사업 현황을 설명 듣고, 송 면장의 안내를 받으며 진입도로 공사장, 매립 공사장, 해양플랜트 종합시험연구원 기초공사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갈사만 조선산단 현장 방문은 지난 2월 25일 화개면 이장협의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23개 단체 700여명에 이른다. 군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자발적인 참여다.
현장답사에 참여한 군민은 군이 시행하는 사업현황을 마땅히 체득해야할 군청 실과소와 읍면 공무원은 물론 읍면별 이장협의회, 의용소방대, 체육회, 주부민방위대, 주민자치위원회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의 기관·사회단체 회원들이다.
앞으로도 재향군인회·학교 등 많은 군민이 현장을 방문하겠다는 뜻을 밝혀 갈사만 조선산단 조성사업은 군민의 동참 속에 신바람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장의순 여성단체협의회장은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하동의 미래를 담보할 대규모 프로젝트를 눈으로 보고 성공적 완수에 동참하고자 협의회 월례회를 겸해 회원들과 함께 방문했는데 방대한 규모에 놀랐다”며 “군민의 성원에 힘입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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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여성발전기금 지원사업 공모 하동군, 여성관련 비영리 법인·단체 대상 15일 마감… 건당 최대 700만원 지원
하동군은 양성평등 촉진과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2013년 여성발전기금 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참여 단체를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여성발전기금은 군이 여성의 지위 향상과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여성정책 개발·연구 및 여성복지 증진사업 등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고자 여성발전기본법과 관련 조례에 근거해 2000∼2014년 20억원 조성 목표로 추진해 현재 19억 8700만원을 조성했다.
군은 여성발전기금으로 2010년부터 각종 지원사업을 벌여왔으며, 올해도 이자수입 4500만원으로 지정공모사업과 자유공모사업을 각각 50%씩 추진한다.
지정공모사업은 △양성평등 촉진사업 △여성취업 및 사회참여 확대 △여성 녹색생활 실천 △여성복지증진 및 인권강화 사업이며, 자유공모사업은 △다문화·한부모가족 지원 △출산장려 및 보육지원 △여성 및 가족친화문화 조성 △기타 여성발전을 위한 사업이다.
다만 국가·지방자치단체·공익법인·사회교육기관 등과 유사·중복사업을 하거나 단순 집합교육 및 세미나, 일회성 행사 위주의 사업, 단체 홍보 및 기념사업, 연구용역 등 단체운영과 관련된 경상적 사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자격은 하동군에 주된 사무소를 두고 양성평등 촉진과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및 복지증진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법인이나 비영리민간단체, 기타 양성평등과 여성권익 신장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다.
지원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는 기금지원신청서, 사업계획서, 2012년 주요사업 실적, 단체 등록증 등의 관련서류를 갖춰 오는 15일까지 하동군 주민복지실 여성정책부서로 직접 또는 우편(하동군 하동읍 군청로 23)으로 접수하면 된다.
군은 신청단체에 대해 신청사업 검토에 이어 하동군여성정책발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같은 달 29일 지원대상자를 확정·발표한다.
지원대상자에게는 지정공모사업의 경우 건당 최대 700만원, 자유공모사업은 최대 500만원의 기금이 지원되며, 사업기간은 5월∼11월이다.
그 외 자세한 내용은 하동군 주민복지실 여성정책부서(055-880-2312∼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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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북천 소득 창출형 농업발전 앞장 하동군, 북천 농업인 고품질 쌀 생산 핵심기술교육… 선도적 농업발전 결의
하동군 북천면은 9일 오후 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지역 농업인단체, 쌀 전업농, 독농가, 고품질 쌀생산단지(가평들) 농업인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품질 쌀생산 핵심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북천면이 농업형 지역이면서도 다른 읍·면에 비해 과수·원예·특용작물 등 소득창출형 농업 발전이 상대적으로 침체돼 농업 소득작물 생산기반을 확고히 구축하겠다는 박광명 면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박 면장은 지난 1월 부임 이후 이같은 약속을 한데 이어 지난달 28일 농업인단체, 쌀 전업농가, 독농가 등 임원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희망 북천농업육성 방안과 새희망 북천농업육성 선도실천 결의문 채택을 논의하고 첫 사업으로 이번 교육을 실시했다.
이는 쌀이 농사의 기본이지만 인식이 옛날보다 낮고 심지어 농민 자신도 양식이나 짓는다는 소극적 생각이 일반화돼 쌀에 대한 인식제고와 고품질 쌀생산 교육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날 교육에는 1985∼1993년 하동군농촌지도소에서 근무한 경남도농업기술원 김동주 지도관이 강사로 나서 일반종자소득법, 파종량, 벼 육모 중 장해, 지역지대별 최적 이앙기 등 벼 생육 시기별 관리법에 대해 교육했다.
김 지도관은 이어 친환경 농법인 왕우렁이 농법과 적정 파종·시비 등 도복경감 기술, 알맞은 수확시기 등 지금까지 연구경험을 토대로 한 유익한 농법이 소개해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여한 농업인들은 김 지도관의 다양한 연구, 해외견학 경험을 통해 접목한 전문기술 강의가 두 시간 가량 진행됐는데도 진지한 태도로 교육에 임해 강의자의 열의가 한 층 돋보인 교육이었다.
농업인들은 교육 후 지역의 선도적 농업발전에 앞장선다는 내용의 ‘북천농업육성결의문’을 채택하고, 문면근 농촌지도자회장, 강재운 농업경영인회장 등 2명의 대표가 결의문 낭독을 통해 침체된 지역농업육성 재도약에 농업인단체가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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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주요 관광명소 무선인터넷 공짜 하동군, 송림·평사리공원·옥종오토캠핑장 등 무선인터넷 존 구축 서비스 시작
하동의 관광명소에서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하동군은 스마트기기의 대중화와 이용률 증가에 따라 하동의 주요 관광지를 찾는 방문객의 편의 제공을 위해 평사리공원과 송림·옥종오토캠핑장 등 3곳에 개방형 무선인터넷 존을 추가로 구축,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군은 앞서 화개장터와 차문화센터에 무선인터넷 존을 구축해 지난해부터 서비스를 시작함에 따라 하동 관광명소의 무선인터넷 존은 모두 5곳으로 늘었다.
무선인터넷이 구축된 이곳에서는 무선 랜카드가 장착된 노트북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무선 휴대용 단말기 등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하동의 주요 관광지를 찾는 방문객들이 하동의 아름다운 구석구석을 찍은 사진을 더 많이 인터넷을 통해 홍보할 수 있어 하동의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또 도․농간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연차적으로 경남도와 연계해 주요 공공시설물에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무료 무선 인터넷 서비스 구축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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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이장 맞춤형 정보화교육 실시 하동군, 9∼12일 인터넷 활용·SNS 과정 등 개설…정보능력 향상 기대
하동군은 지식정보화 시대에 도농·지역·계층 간 정보화 격차를 해소하고, 전자정부 서비스 기능인 인터넷 민원 활용도 제고를 위해 9일부터 12일까지 마을이장 대상 맞춤형 정보화교육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 정보화교육장에서 실시하는 이번 과정은 마을이장들의 정보 능력 향상으로 군정 참여와 지역 홍보에 연계할 수 있도록 인터넷 활용, SNS 과정 등을 개설해 수준별 교육으로 이해하기 쉽게 진행할 예정이다.
김상훈 행정과장은 “이장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정보화교육으로 정보이용 활성화는 물론, 지역민의 정보전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실시한 군민 정보화교육은 블로그제작 등 15개 과정에 49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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