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노영순씨 전국 모범가정 수기 최고상
하동군, 2012 바르게살기 전국 모범가정 사례 수기 공모 금상 수상 영예
하동읍바르게살기협의회 노영순(55·하동군 하동읍 선장마을)씨가 2012 전국 모범가정 사례 수기 공모에서 ‘꽃비 단비 내리는 행복한 희망이야기’를 응모해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24일 하동군에 따르면 노영순씨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전국 시·군·구 바르게살기협의회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국 모범가정 사례공모 시상식에서 바르게살기운동중앙회로부터 금상과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노영순씨는 남편의 갑작스러운 오토바이 뺑소니 사고로부터 비롯된 32년간의 병수발과 시부모 봉양, 그리고 어려운 형편에서도 두 남매를 반듯이 키워온 그간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수기로 써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노영순씨는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하동읍바르게살기협의회 회원으로서 김장 담그기, 치매어르신 목욕봉사, 독거노인 빨래 등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의 병세는 호전되어 왔지만 30여 년 동안 돌보지 못한 내 몸은 성한 곳이 없지만 늘 행복합니다. 남들이 저보고 그 어려움 속에서도 표정이 행복함으로 살아 있다고 얘기합니다. 앞으로도 지금까지 해 온대로 남편의 손발이 되어 행복하게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의 부족한 시간도 내어봅니다. 우리는 행복합니다! 남편의 해맑은 웃음 속에서 나의 남은 여생은 달려갈 겁니다 남편에게로!” 노영순씨의 수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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