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농촌여성 활력증진 교육 ‘호응’
하동군, 피부미용·농특산물 활용 요리반 운영…
음식개선·농외소득 증대 기여
하동지역 농촌여성을 대상으로 한 생활 활력증진 프로그램이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동군은 도시여성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농촌여성들에 대한 생활 활력증진을 위해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요리반과 피부미용반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군은 농촌여성에 대한 활력증진 교육을 통해 화장품의 올바른 사용법 습득은 물론 지역의 음식개선 및 농외소득 증대에도 기여하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군은 24일 오후 2시 농업기술센터 조리실습실에서 농촌여성 30명을 대상으로 ‘우리 농·특산물 요리반’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식품과학과 겸임교수인 정계임 일신요리학원 원장을 초빙해 지역 농·특산물인 미더덕과 아귀·마늘·양파의 효능을 살펴보고, 이를 재료로 직접 요리를 실습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참가 여성들은 이날 암 예방과 피로회복, 스트레스 해소, 고혈압 예방 등의 효과가 있는 마늘을 재료로 돼지고기 말이 조림을 만들고, 성인병 예방 효과가 탁월한 아귀·미더덕 찜 요리도 직접 만들었다.
또한 피를 맑게 해주고 심혈관 질환을 예방해 주는 양파를 재료로 양파김치 요리 실습은 물론 양파와 사과를 활용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건강 웰빙 샐러드와 사과 소스도 만들었다.
교육 참가자들은 “보통 음식을 만들 때 재료의 효능을 모르고 요리하기 쉬운데 전문강사로부터 재료의 효능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음식을 만드니까 훨씬 새롭다”며 “하동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재료로 하기 때문에 지역 음식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이에 앞서 지난 22일 농업기술센터 세미나실에서 농촌여성 30명을 대상으로 미용반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날 교육에는 하재순 열린교육문화센터 관장이 강사로 나서 여성들의 피부미용을 저해하는 자외선 차단 방법과 일상생활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썬 크림을 직접 만드는 실습을 했다.
한편, 군은 지난 2월 천연수분크림 만들기를 시작으로 3월 젤타입 에센스 만들기, 여수엑스포 지정업소 요리 실습에 이어 6월에도 매실 장아찌 만들기 같은 농촌여성 활력증진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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