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주 하동국제문학제 성료
하동군, 북천 이병주문학관
선생 흉상 제막·국제문학상 시상·문학의 밤 열려
나림 이병주(1921∼1992)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2012 이병주하동국제문학제’가 한국을 비롯해 중국·대만·미국·일본·스페인·러시아 등 국내·외 많은 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문학과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한 이번 이병주 국제문학제는 지난 4일 서울 경희대학교에서 열린 국제문학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5∼6일 선생의 고향인 하동 북천면 이병주문학관 일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치러졌다.
특히 5일 이병주 문학관에서는 개회식에 이어 고인의 20주기를 맞아 선생의 흉상 제막식이 엄숙하게 거행됐으며, 라운드테이블 방식의 국제문학 토론회가 2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또한 이번 문학제에서는 해외에서 한국적 삶과 한국문학의 본질을 탐색하는 글을 지속적으로 집필해 온 재미 소설가 신예선(73) 씨가 제5회 이병주국제문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어 오후 7시부터 행사 참가자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KBS 진주방송국 주관으로 시·소설 낭독, 가곡·가요·클래식 같은 음악연주회 등으로 꾸며진 ‘문학의 밤’ 행사로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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