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 바르게 세우고 왔어요
하동 적량초교, 합천서 1박 2일 야영수련활동…
환경변화 적응 훈련 심신 단련
하동 적량초등학교(교장 정용근)는 지난달 24∼25일 1박 2일간 합천 청소년수련관에서 ‘2012학년도 야영수련활동’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야영수련활동은 학교라는 테두리를 벗어나 새로운 환경과 활동을 경험함으로써 사고의 폭을 넓히고, 환경 변화에 대한 민감성을 기르며, 극기훈련 등을 통해 심신을 단련하고자 마련됐다.
야영수련활동에 앞서 문화시설탐방 활동으로 합천영상테마파크를 방문했는데, 사회 교과서를 통해 배웠던 조상들의 생활 모습을 구체적으로 재현해 놓은 세트장을 볼 수 있었다.
학생들은 드라마나 영화의 배경으로 쓰였던 테마파크를 둘러보며 과거 조상들의 생활 모습을 스스로 연기해 보기도 하고 쓰임새를 쉽게 알 수 없는 물건들을 놓고 함께 무엇에 쓰는 물건인가 내기도 하는 등 즐거운 현장체험의 시간을 보냈다.
첫날 야영수련활동으로는 래프팅과 즐거운 레크리에이션, 장기자랑을 했다. 특히 황강에서의 래프팅은 두려움과 설렘 속에서 여럿이 마음과 손을 맞춰 어려움을 이겨나가는 멋진 활동이었다.
이튿날에는 활쏘기, 서바이벌 총 사격하기, 암벽타기 등의 챌린지 활동을 했는데, 새로운 도전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시험해 보고, 모둠끼리의 협동이 승리의 중요한 조건임을 실전을 통해 배우는 즐거운 체험 시간이었다.
이해영 전교어린회장(6학년)은 “학교를 떠나 친구들과 안 해 본 래프팅이나 암벽타기 같은 활동들을 하니까 너무 신나고 재미있었다”며 “내년이면 중학생이 되는데 후배들과 친구들과 마지막으로 즐거운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고 말했다.
자연 속에서 친구들과 함께 몸을 맘껏 움직이고, 새로운 활동을 시도해 볼 수 있는 야영수련활동의 의미를 다시 새겨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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