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이소진씨 베스트 친절공무원 올라
하동군, 주민복지실 9급…‘2012 베스트 친절공무원 콘테스트’ 장려상 수상
“역시 하동! 하동!에서 온 이소진입니다. 여러분 요즘 거리를 걷다보면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곳이 어디라고 생각하십니까? 제 생각에는 카페가 아닐까 싶은데요. 제가 오늘 여러분을 특별한 카페에 초대하려고 합니다. 자 함께 들어가 보실까요? 감사합니다. ☆친절리너스☆ 카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희 ☆친절리너스만의 3대 친절 경영마인드를 소개하고자 합니다.(중략)
브랜드 중 가장 값진 브랜드는 친절브랜드가 아닐까요? 오늘 친절에 대해 많은 얘기를 들으셨을 텐데요. 막연히 친절공무원이 돼야겠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본인만의 친절 공무원이 되기 위한 구체적 로드맵을 설정하셨나요? 저는 미스코리아 진이 아닌 모든 사람에게 편안함과 따뜻함을 전하는 미소 진이 되고 싶습니다.(하략)”
지난달 31일 경남도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치러진 ‘2012년도 베스트 친절공무원 콘테스트’에서 하동군 대표로 참가한 주민복지실 노인복지담당 소속 이소진 씨(27·행정 9급)의 발표내용이다.
지난해 9월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소진 씨는 참신한 친절사례를 소재로 엮어 이번 대회에서 장려상으로 입상해 경남도지사 상장과 시상금을 받았다. 덤으로 근무성적평정 실적가점도 받게 됐다.
베스트 친절공무원 콘테스트는 경남도가 민원담당 공무원들의 친절과 관련한 다양한 경험과 사례들을 진솔하고 감동 있게 표현한 우수작을 가려내 민원담당 공무원의 사기진작과 친절분위기 확산에 기여하고자 공무원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경남도청을 비롯한 18개 시․군에서 22명이 참가해 거창군(농업기술센터)이 최우수, 진주시(상봉서동주민센터)․함양군(지곡면)이 우수, 하동군(주민복지실)․창원시(의창구)가 장려를 각각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하동군의 이상명씨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소진 씨는 새내기다운 참신함과 또박또박한 발표력으로 본인의 친절사례를 들어 앞으로 친절한 공무원으로서의 자세를 갖추겠다는 신념과 포부를 밝혔던 것이 대회 심사관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소진 씨는 “대회 참가자의 발표사례를 듣고 다시 한 번 도내 시․군의 수준 높은 친절마인드에 감동받았다”며 “지금은 9개월짜리 새내기 공무원이지만 앞으로 900개월을 공직에 임할 자세로 베스트 친절공무원으로서 하동군의 위상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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