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여성주간 기념행사 개최
하동군, 기념식·한마음 대회…양성평등 유공·모범 다문화가정 등 18명 표창
‘여성의 바람으로, 여성이 희망으로’를 슬로건으로 한 제17회 여성주간 기념행사가 3일 오후 하동군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하동군이 주최하고 하동군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한 여성주간 기념행사에는 조유행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여성단체 지도자 및 회원, 군민 등 600여명이 참석해 화합 한마당 잔치가 됐다.
기념행사는 식전행사로 스포츠·나이트댄스와 중창단 공연에 이어 기념식, 여성한마음 체육대회, 여성가족·단체 장기자랑 순으로 진행됐다.
조유행 군수는 이날 기념식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들의 풍부한 감성 속에 내재돼 있는 역량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마음껏 발휘해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단단한 밑거름이 돼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난 16년간 여성의 지위 향상과 양성평등, 사회봉사 활동 등에 기여한 공로로 김숙기(59) 하동읍자원봉사협의회 회원 등 13명이 양성평등 및 여성발전 유공 표창을 받았다.
또 노령 및 장애로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시부모를 극진히 봉양하며 모범적인 가정생활을 한 글라리사니아 칸토르다(44·필리핀)와 문화와 환경극복을 위한 사회활동과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오수연(응오티푸옹·28·베트남), 어려운 가정환경을 극복하고 시부모를 모시며 여성결혼이민자 사랑방 모임을 결성하는 등 사회활동에 기여한 루원리(33·중국) 씨 등 3명이 모범 다문화가족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여성결혼이민자의 안정적인 한국생활정착 지원과 한글교실을 운영한 윤예순(57) 여성지도자회 회원과 여성결혼이민자의 행복한 가정생활 영위를 위한 상담 및 교육활동을 한 김영지(57) 재향군인회 여성회장이 다문화가족지원 자원봉사자 표창을 받았다.
참석자들은 기념식에 이어 터널통과, 씽씽차달리기, 나르는 양탄자, 게줄 달리기, 공튀기기, 캥거루주머니 달리기 같은 한마음 체육대회와 읍·면별 가족장기자랑을 하면 서로 화합하고 하나되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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