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를 무기력하게 하는 가장 좋은 무기는?
다리 밑, 더위를 물리치는 놀라운 변신
다리 밑은 우리에게 어떤 곳일까! 어린시설 말썽을 피우거나 하면 주위 어른들은 너나없이 ‘다리 밑에서 주워왔다’라는 말로 놀려됐으며, 이로인해 때론 서럽게 울게 만든 으스스한 곳이기도 했다.
이젠 변했다. 다리 밑은 우리 생활환경과 밀접한 피서지다. 그곳에서 더위와 놀면서 자연스럽게 더위를 잊는다. 그러다가 어느새 더위의 가장 큰 적인 서늘함이 찾아오고 더위와의 전쟁은 끝이 난다.
하동군은 지난주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5°를 넘어섰다. 사람들은 마을 정자에 간혹 보였고, 들판에는 거의 보이지 않았다. 산이 많은 하동은 강이 많다. 강의 규모도 다양하다. 강이 많은 탓에 다리도 많다. 다리는 시원한 물과 함께 햇볕을 차단해 서늘함을 만들어 준다. 사람들은 삼삼오오 더위를 피해 강으로 모여들고, 다리밑에 둥지를 튼다.
횡천강(지리산 청학동에서 섬진강으로 흐름)을 가로 지르는 횡천교에는 최근 교량분수를 설치해 다리 밑에선 인공 소낙비를 맞을 수 있어 젊은이들에게 최고의 인기다.
덕천강(지리산 중산리에서 진양호로 흐름)을 지나는 옥종면 두양교 아래에선 평일인데도 교각 사이사이마다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벌써부터 자리잡고 있다. 이들은 주로 튜브를 이용해 가족끼리 동행하면서 물살에 떠내려가다가 다리 밑으로 올라오기를 반복한다.
옥종면 위태리 괴정교 아래에선 억새풀을 배경으로 중년의 여인들이 간단한 음식을 차려놓고 이야기를 하다가 더우면 냇물에 머리를 감거나 몸을 적신다.
한편 옥종면 월횡리 고암교 밑에선 중년 남자들 일부는 개울에 발을 담그고 매운탕 재료를 준비해 놓고 무언가를 기다리고 또 다른 몇몇은 투망질로 고기를 잡고 낚고 있다.
휴가를 맞아 모처럼 고향을 찾은 김현수씨는 “고기잡아 다리 밑에서 매운탕 끊여 먹는 것이 제일인데 생각보다 고기가 많이 잡히지 않아 매운탕을 해 먹을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하동군 관내에는 219개소의 교량(지방도 41개소, 국도 20개소, 군도 54개소, 농어촌도로104개소)이 있다. 이들 교량 대부분은 좋은 피서지가 될 수 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무더위가 가려면 아직 멀었단다. 여름휴가 굳이 멀리가지 않더라도 가까운 고향 동네 다리 밑으로 가서 더위를 피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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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도 역시 하동! 전국자원봉사대축제 수상
“녹색향기” 도내 군부 최우수, “무한봉사단” 장려상 수상
자연보호하동군협의회(회장 이정철)가 제20회 전국자원봉사대축제 봉사단체 활동평가에서 경남도내 군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봉사단체 활동평가 시상은 전국자원봉사대축제 기간(5월1일~5월30일) 중 계획한 봉사활동을 자율적으로 실천하고 그 활동보고서를 제출, 우수봉사팀을 선정 시상하는 프로그램으로, 도내에서 시부 131팀, 군부 131팀 등 총 262개팀이 참여했다.
하동에서는 자연보호하동군협의회가 제출한 “녹색향기”가 군부 최우수, 중증장애인복지시설인 섬진강 사랑의집의 “무한봉사단”이 군부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자연보호 하동군협의회에서는 지난 4월에 "녹색향기"팀을 구성하여 매주 2일 4회이상 금성면 궁항초, 옥종면 옥종초를 시작으로 5월2일부터 5월 31일까지 각 학교교정에 허브장미, 애플민트 등을 보급하고 가고 싶은 학교, 향기 나는 학교를 꾸며 행복을 나누는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또한 관내 마을회관 및 복지회관을 순회하면서는 건강과 행복한 삶을 후손에게 물려주기위한 전기절약, 물의 소중함, 농촌의 폐비닐처리 등 일상생활에서 간과하기 쉬운 자연보호 실천 캠페인도 병행했다.
섬진강사랑의 집 “무한봉사단”은 장애요양시설에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발랄함으로 무장한 청소년들의 좌충우돌 봉사활동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자원봉사대축제는 도내의 가족, 주민, 학생, 기업, 단체들이 축제에 참여하는 기분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잔치이며, 이웃과 동료에 대한 상호관심, 봉사에 대한 인간적 가치가 지지받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실천의 한마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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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행 하동군수 이번엔 피서지 환경관리원 1일 도우미 체험
“군민공감행정” 네 번째 청암계곡 환경관리원으로 나서
조유행 하동군수는 지난 9일 군민 공감행정을 몸소 실천하기 위해 하동군의 주요 피서지인 청암계곡 지암교 밑에서 환경관리원으로 나섰다.
민선5기 취임3주년을 맞아 다양한 현장에서 군민과 호흡하고 소통하는 군민 중심행정․ 공감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조 군수가 직접 제안한 일정으로 이번이 네 번째다.
환경관리원은 피서철에 쾌적한 피서지 관리를 위해 화개, 청암을 비롯한 5개면 15개소 24명으로 구성해 지난달 19일부터 이번 달 25일까지 운영하는 것으로 쓰레기수거, 재활용품 분리수거함 정리 및 피서객에게 종량제 봉투를 배부하고, 쓰레기 배출요령 안내 등이 주요 하는 일이다.
하동군 전역이 피서지인 만큼 한명당 관리해야 할 피서지도 넓고 여기저기 피서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들로 곤혹을 치른다
따라서 환경관리원이 되어보고 또 관광객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현장에 직접 군수가 나섰다.
관광객들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화장실 등 시설물을 손수 꼼꼼히 살펴보고 관광객과의 소통을 통해 언제나 가고 싶고, 찾고 싶고, 살고 싶은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거듭나기위해 소중한 의견을 청취했다.
한편 피서지 환경도우미 체험을 마친 조 군수는 실제 현장에 근무하는 환경미화원 등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체험 소감을 나눈 뒤 격려하는 시간으로 하루일정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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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8 하동포구 무용단 전통무용 공연
옥종요양원 어르신들 덩실덩실 춤추며 혹서기 보내
하동문화원(원장 노동호)은 100세 시대에 대비하여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한 2013년 어르신문화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관내 60~70세 어르신 30명으로 구성한『9988하동포구 무용단』이 어르신문화학교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그동안 배운 전통무용 공연을 지난 8월 8일 관내 옥종면 정수리 하동요양원을 방문하여 어르신들과 춤과 노래로 위문공연을 펼쳤다.
무용단은 지난 6월에도 관내 우리들 병원을 방문 그동안 배운 춤과 노래인 아리랑, 뱃노래, 노들강변 양류가무 등 전통노래 가락에 맞춰 춤 솜씨를 뽐내 오랫동안 병원생활을 하는 환우들과 함께 춤을 추며 흥겨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였다.
99세까지 건강하고 팔팔하게 살자는 뜻을 담고 있는 하동포구 무용단은 이날 공연에 앞서 매주 한차례 하동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 모여 강정옥 무용강사로 부터 전통무용 지도를 받으며 실력을 닦아왔다.
공연을 관람한 요양시설 관계자 및 가족들은 “전통무용은 보통 학생들이나 젊은 세대에서 하기 쉬운데 비슷한 연세의 어르신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발휘 하는 것을 보니 연륜이 묻어나고 공감이 갔다″고 밝혔다.
또 이날 하동요양원(원장 한삼협)은 무용단의 단원들이 연세도 많은데도 불구하고 요양원을 찾아준 하동포구 무용단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하동요양원에서도 직원교육을 통해 어르신에 대한 공경과 효 사랑을 실천 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하였다.
하동문화원 관계자는 앞으로 마을 경로행사 및 요양시설을 찾아다니며 정기적으로 위문공연 펼치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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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면건강관리위원회 광양서울병원과 자매결연
건강플러스 행복플러스! 하동 금성면민의 건강을 책임진다
지난 8일 오전 12시 광양서울병원(광양시 마동 소재) 세미나실에서 하동군 금성면건강관리위원회와의 자매결연식을 가졌다.
도농상생(都農相生)의 정신을 바탕으로 마련한 특별한 자매결연은 우리 모두의 고향인 농촌과 도시가 함께 발전하고 나아가 농촌지역 금성면민의 건강을 광양서울병원에서 책임지기 위한 훈훈한 결연식이었다.
자매결연식에는 금성면건강관리위원회 고종우위원장, 금남농협금성지점 정유진지점장, 광양서울병원 조현원병원장등 43명이 참석했다.
앞으로 이들 위원회와 병원은 건강플러스 행복플러스사업의 일환인 주민 건강검진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주민에게 의료서비스의 편의를 제공하고, 도시민들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쉴 수 있도록 깨끗한 환경조성을 약속하였다.
한편 광양서울병원에서는 의료서비스 뿐만아니라 농번기 일손돕기 및 마을의 농산물 구매에도 적극적으로 협조 하겠다며 농촌사랑 1사1촌 자매결연도 함께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