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들, 새해 첫 백의종군로 100km 도전 하동군, 해운대여중 4∼8일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로 하동구간 100㎞ 대장정
을미년 새해 시작과 함께 10대 여중생들이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로 100㎞ 첫 도전에 나섰다.
하동군은 부산 해운대여자중학생들이 4∼8일 4박 5일 일정으로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로 하동구간 100㎞를 탐방하는 대장정에 올랐다고 5일 밝혔다.
여중생들의 당찬 도전은 상대에 대한 배려와 이해심이 부족한 각박한 현대사회 속에서 강한 정신력으로 스스로를 인내하며 극기와 도전정신을 기르고, 나아가 이순신 장군의 나라사랑 정신을 배우고자 기획됐다.
대장정에는 윤상호 해운대여중학교 교장을 탐방대장으로, 행사진행을 맡은 팽현호 (사)한국문화관광개발원 사무총장, 김언식 한국해양소년단 부산연맹처장, 정종휘 실버아이 제작국장, 해운대여중 교사 등 스태프 6명과 해운대여중 2∼3학년 26명 등 32명이 함께했다.
이들의 도전은 작년 말 반달가슴곰 2마리가 입식된 의신베어빌리지의 화개면 의신마을에서 신흥마을로 이어지는 서산대사길을 탐방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서산대사길은 임진왜란 당시 의·승병을 이끌고 많은 승리를 거뒀던 서산대사(1520∼1604)가 의신마을에 있는 원통암에서 출가해 지리산에서 수도하며 의신마을의 의신사와 신흥마을의 신흥사를 오가던 길로, 백의종군로와 연계성이 깊다.
탐방대는 첫날 420여년 전 대사의 숨결이 스며있는 서산대사길을 탐방한 다음 지리산 자락에 드넓게 펼쳐진 야생차밭을 배경으로 화개장터까지 13㎞를 걸었다.
작년 11월 말 불의의 화재로 잿더미가 된 화개장터에서 첫날밤을 묵은 탐방대는 다음 날 오전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하던 섬진강대로를 따라 악양면 평사리 들녘의 동정호와 악양면사무소를 거쳐 오른쪽으로 섬진강을 끼고 하동송림까지 27㎞를 도보 행진했다.
탐방 사흘째인 6일 하동송림을 출발한 탐방대는 섬진강을 따라 송림공원길을 걷다가 하동교육지원청에서 19번 국도를 따라 적량면 돌다리와 고전면 신월리 뚝방길, 갈녹치재, 무지개골을 지나 하동읍성에서 점심식사를 한 뒤 양보면 운암리, 양보역을 거쳐 북천면 사평마을까지 30㎞를 걷는다.
하동읍성은 정유재란 때 백의종군하던 장군이 하동현청 별사에 2일간 머물렀던 역사의 현장으로, 성벽과 치·옹성·양마장 등 옛 하동현 치소의 성곽유적이 잘 남아 있어 2004년 5월 사적 제453호로 지정됐으며, 생생문화재 발굴체험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나흘째인 7일 북천면 모성마을을 출발해 옥종면 청수마을과 옥산서원을 지나 삼장마을, 북방마을, 추동마을, 덕천강변길을 걷다가 옥종면사무소를 거쳐 장군의 유숙지였던 이희만 가(家)에서 잠시 숨을 돌린다.
그리고 옥종관에서 골든벨 행사를 진행한 뒤 다시 문암정과 덕천교를 건너 진주시 수곡면 원계리 손경례 집까지 20㎞를 탐방한다.
손경례 집은 백의종군하던 이순신 장군이 구례에서 하동을 거쳐 이곳에서 유숙하면서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명된 곳이기도 하다.
마지막 날 남해 이순신영상관에서 장군의 승전 영상물을 관람한 탐방대는 장군의 마지막 바다 ‘노량해전’에서 숨을 거둔 뒤 육지로 옮겨져 잠시 안치된 충렬사까지 10㎞의 이순신호국길을 걸으며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군 관계자는 “희망찬 을미년 새해를 맞아 10대 청소년들이 나라를 구하려는 일념으로 고난의 길을 걸었던 장군을 가슴에 담고 그 길을 도전함으로써 장군의 우국충정을 되새기고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갖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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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작년 시책평가‘상복 터졌네’ 2014 국·도정·단체 평가·공모 결과…39건 상사업비 98억·상금 3000만원 받아
하동군이 지난해 정부와 경남도, 단체 등이 실시한 각종 시책 평가와 공모 및 응모에서 우수한 성과를 올려 100억원이 넘는 상사업비와 시상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동군은 2014년 정부가 추진한 시책 평가·공모 18건, 경남도 시책·공모 18건, 단체 공모 3건 등 총 39건이 우수한 실적을 거둬 상사업비 98억 5400만원, 시상금 3060만원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군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한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에서 양보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등 3건이 선정돼 65억 4200만원, 역시 농림수산식품부가 공모한 6차 산업지구 조성사업에 하동녹차가 선정돼 13억원의 상사업비를 각각 받았다.
또 전국경제인연합회 푸르니보육지원사업단이 추진한 2014년 경제계 보육지원사업에 선정돼 7억원의 상사업비를 받았으며, 경남도의 2015 의료취약지 보건기관 도비기능보강사업에 선정돼 4억 3600만원의 상사업비를 확보했다.
그리고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2014 상반기 지방재정균형집행 시책에서 최우수로 평가돼 1억 9000만원, 경남도가 실시한 2014 지방재정균형집행에서 우수로 평가돼 1억원의 상사업비를 각각 받았다.
산림청이 주관한 2015 녹색자금지원사업 공모에 금남노량실버타운이 선정돼 1억 2200만원, 경남도의 2013 세정종합평가에서 장려로 평가돼 1억원의 상사업비를 확보했고, 경남도의 시군합동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2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그 외에도 농림수산식품부가 시행한 농촌고령자 공동시설사업(공동홈·공동급식) 공모에 북천 방화마을이 선정돼 1억 1000만원의 상사업비를 받는 등 정부·경남도 시책평가 및 공모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이는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하동 100년 미래를 설계하는 600여 공무원의 열정적인 노력과 내외 군민의 적극적인 성원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국·도정 시책평가·공모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린 시책은 더욱 발전시키고 미진한 부분은 보완해 새해에는 지난해보다 향상된 실적을 올릴 수 있도록 전 공무원이 새로운 시책 발굴과 평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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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개장터 화재성금 256,107,655원 하동군, 화재 이후 지난해 12월 말까지 한 달여 만에 130건 ‘온정 손길’
불의의 화재사고로 잿더미가 된 하동 화개장터 피해상인을 도우려는 각계의 온정이 이어져 지난해 11월 27일 화재 이후 지난달 31일까지 34일 만에 총 130건 2억 5610만 7655원의 성금이 들어왔다.
(사)행복하동네트워크(이사장 이천형)는 지난달 마지막 주에도 재경하동향우회(회장 성기욱·사무처장 오경수)와 울산시·김해시에 소재한 (주)금호(경영고문 이수길)가 각각 1000만원을 보내오는 등 모두 18건 4314만원이 기탁됐다고 5일 밝혔다.
화개장터가 위치한 화개면민 일동이 752만 2960원을 모아왔으며, 역시 화개면청년회(회장 홍창로)가 200만원, 화개면체육회(회장 이용우)가 30만원, 의신산악구조대(대장 정종환)가 10만원, 화개면민 류재영 씨가 10만원을 기탁했다.
그리고 재부화개면향우회(회장 홍승원)도 고향 화개장터의 조기복원을 희망하며 200만원을 보내왔고, 지역 농·특산물 생산·가공·유통업체(대표 정형만·노장식)가 지난달 26∼28일 부산역 광장에서 연 장터 조기복원 희망바자회 수익금 200만원을 성금으로 내놨다.
금성면이장협의회(회장 지홍렬)가 500만원, 남해에 있는 조계종 망운암 성각 주지스님이 100만원, 서울하동골프모임이 100만원, 제8962부대 5대대 지휘관 및 장병 일동이 51만 6000원, 하동읍 월남전참전자회(회장 김말영)가 50만원을 전해왔다.
그밖에 군청 화개장터 피해돕기 페이스북 ‘좋아요’ 이벤트에서 모인 성금 37만 5000원, 옥종면새마을부녀회(회장 김연옥)가 22만 4000원, 옥종면 청수마을(이장 이위갑) 주민일동이 10만원, 익명의 개인이 10만원을 각각 기탁했다.
한편, 화개장터 피해상인 돕기에 동참하려는 사람은 행복하동네트워크(055-880-649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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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임시·정례회 9회 80일 회기 운영 하동군의회, 2015년 의회운영 기본계획 확정…임시회 7회·정례회 2회 개최
하동군의회(의장 김봉학)는 새해 임시회·정례회 9회에 총 80일 회기의 2015년 의회운영 기본계획을 확정해 5일 발표했다.
새해 의회운영 계획에 따르면 신년회 및 신년행사가 치러지는 1월과 각종 행사가 집중되는 가정의 달 5월, 하계휴가기간인 8월을 제외한 9개월간 매월 평균 1차례 총 9회 80일 회기의 임시회와 정례회를 개최한다.
첫 임시회가 열리는 2월에는 관계공무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실과소별 2015년도 군정 주요업무 보고를 청취하고, 3월에는 조례안 등 각종 안건을 처리한다.
4월 임시회에서는 13개 읍면의 주요 사업장에 대한 상반기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6월에는 행정사무감사에 대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며, 7월 제1차 정례회에서 실과소별 2015년 행정사무감사를 벌인다.
9월 임시회에서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다루고, 10∼11월에는 주요 사업장에 대한 하반기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그리고 제2차 정례회가 열리는 12월에는 2016년도 당초예산안 심사를 하고, 같은 달 마지막 임시회에서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다룬다.
군의회는 또 각 회기별로 조례안 등 각종 의안을 처리하고, 현안에 따른 군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 대정부 건의안 등의 안건도 처리할 계획이다.
군의회 관계자는 “새해 의회운영 계획은 올 한해 의회운영의 기본 골격을 짠 것으로, 상황에 따라 일정 등의 변경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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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영어실력 키워요 하동 궁항초, 하동화력과 함께하는 겨울방학 영어캠프…오는 9일까지 2주간
하동 궁항초등학교(교장 박용석)는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9일까지 2주간 겨울방학 영어캠프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하동화력본부의 지원을 받아 궁항초등학교와 인근 진정초등학교 1∼6학년 80여명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캠프는 수준별 6반으로 구성돼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다양한 영어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Phonics, Grammar 등 기본기를 다지고, Music, Art, New Sports, Storytelling, Movie Class 등 다양한 영어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2주간의 캠프 기간 동안 영어와 더욱 친해 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하동화력본부의 지원금과 궁항초 급식관계자들의 노력으로 캠프 참가 학생들에게 양질의 점심을 제공해 겨울방학 동안 소홀히 할 수 있는 농촌 어린이들의 건강 증진도 꾀하고 있다.
궁항초 6학년 김경현 학생은 “겨울방학이라 집에서 놀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텔레비전만 보고 노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다”며 “선생님들과 음식도 만들어 보고, 스포츠 활동도 하면서 몰랐던 단어들을 배우니 영어가 조금씩 재미있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궁항초등학교는 앞으로도 영어교육은 학생들의 입장에서 영어에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접목시켜 영어와 친숙해지고, 실력도 쌓을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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