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길의 아름다움과 생명력 온몸으로 체험
하동군, ‘대성골 그린 리서치 활동’ 실시…지리산 둘레길 걸으며 생태체험
하동 화개초등학교 왕성분교장(교장 김진태)은 전교생과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대성골 그린 리서치 활동’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성골 그린 리서치 활동은 우리 고장 및 학교의 특성을 살린 친환경 녹색교육활동으로, 지리산 둘레길인 의신에서 대성골을 도보로 탐사하며 환경·문화 체험을 실시함으로써 친환경 생활습관을 형성하고 애향심을 기르는 프로그램이다.
‘대성골 자연탐방 활동’이라는 주제로 실시된 이번 행사는 대성골을 걸으며 숲길의 아름다움과 생명력을 온 몸으로 느끼는 등 학년별 수준에 맞는 다양한 환경·문화 체험활동으로 이뤄졌다.
먼저 저학년은 숲에 사는 생물 알아보기, 중학년은 숲에 사는 생물과 숲이 이용되는 곳 알아보기, 고학년은 그린 티어링(Green Teering)을 통해 주변을 탐사하고 환경을 잘 보존하는 방법을 토론하는 활동을 했다.
행사에 참여한 6학년 임다영 학생은 “마을 주변에 이렇게 예쁜 산길이 있는지 처음 알게 됐고 단풍 숲길을 걸으며 몸과 마음이 맑아지는 느낌이 들었다”며 “이렇게 아름다운 숲과 계곡이 계속 보존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날 행사에 숲 해설사로 함께한 김기수 학부모회장은 “우리 고장의 자연환경을 직접 찾아가 체험해 보고 자연의 소중함을 스스로 느끼게 하는데 큰 몫을 한 활동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화개초교 왕성분교는 이번 그린 리서치 활동으로 창의적인 녹색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고장사랑, 환경사랑 마음이 자라고 환경 보전 의식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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