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가족 지지모임 '희망메시지'전달
하동군보건소, 지난해 하동읍에 이어 올해 고전면에서 집단상담 4회 진행
하동군보건소는 지난 6일부터 4회에 걸쳐 고전면 성천보건진료소에서 고전면 장애인 가족 지지모임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적 편견과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심리적 부담과 우울증 등을 가지고 있는 장애인 가족들에게 집단 상담을 통한 희망메시지 전달이라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에스더 가족상담소 김정숙 상담사가 진행한 집단상담 1회 차에는 내가 불리고 싶은 이름, 나의 가족에 대해 이야기 해보기를 통한 ‘마음 꺼내놓기’라는 주제로 장애를 가진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를 이끌어냈다.
2회에는 현재 자신에게 가장 없애고 싶은 것을 메모지에 적고 풍선에 붙여 터뜨리면서 서로 이야기하는 ‘부정적 감정 없애기’라는 주제와 아로마를 이용한 천연화장품 만들기를 하면서 편안한 시간을 보냈다.
3회에는 의사소통 잘하기, 배려받기, 최근에 자신이 가장 잘한 일 이야기하기, 자신에게 편지쓰기 등을 통해 서로간의 위로하는 감동의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4회에는 소원나무를 그려서 자신의 소원과 기도, 인생에 의미 있고 소중한 사람을 적어보기도 하고 전래놀이인 산가지 놀이를 하면서 즐거워했다.
뿐만 아니라 감사와 죽을 때 후회하는 15가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으며, 특히 참여자 전원이 장애를 가진 가족을 내 인생에 가장 소중한 사람이라고 말해 눈시울을 적셨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 장애인 기족들이 일반인과 똑같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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