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올해 지방세 확보 무난
하동군, 경기부진 속 부동산 실거래·건축물 신축 증가…
목표액 15% 초과 전망
하동군은 최근 경기침체와 부동산거래 부진 등 세수여건의 악화에도 부동산 실거래 증가와 아파트 분양 등 건축물 신축 증가로 지방세수 목표액이 초과 달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동군의 올해 지방세수 목표액은 총 276억원(도세 128억원·군세 148억원)으로 10월 말 현재 279억원(도세 151억원·군세 128억원)의 세수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목표액보다 15%(317억원) 이상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경기부진으로 지자체의 세수 목표액 달성에 차질이 예상되는 반면 하동군의 지방세 목표액이 초과 달성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군의 대형 프로젝트인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개발사업이 착공과 동시에 공사가 가속화하고, 해양플랜트 연구동이 예상외로 빠른 속도로 진척됨에 따라 부동산 실거래와 건축물 신축이 증가한 것이 큰 몫을 한 때문이다.
실제 10월 말 현재 세목별 주요 증감 현황을 보면, 전년 동월 대비 취득세는 15%, 자동차세는 10%, 재산세는 5%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세수확보의 근본인 지방세 체납액 해결을 위해 자동차세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와 채권압류, 관허사업 제한, 체납자 명단 공개 등 행정제재를 강화한 것도 세수를 높인 배경이 되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연말까지 매주 부군수 주재로 체납세일소 보고회를 갖는 등 체납세 정리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내년도 주요시책과 SOC사업의 계획적인 추진을 위해 올 지방세 징수목표액의 차질 없는 달성은 물론 공평과세 실현을 위한 다양한 징수시책 개발과 성실 납세자의 납세편의 시책 발굴로 군민과 함께하는 세정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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