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하동군보건소 협력기관 지정
하동군, 저소득 어르신·일반 중증질환자 신속 맞춤형 의료 수혜 길 열려
생활 형편이 어려운 하동지역 주민과 일반 중증질환자가 국내 최고의 의료진을 보유한 경기 성남시의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보다 편리하게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하동군은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주민을 위해 천리길을 마다 않고 지난 3년간 사랑의 인술을 펼친 분당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정진엽)이 하동군보건소 협력기관으로 지정됐다고 7일 밝혔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지난 2010년부터 3년간 생활 형편이 어려운 하동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단순한 진료수준을 넘어 정밀검진과 수술로 이어지는 완치 프로젝트를 이행하는 등 의료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이에 하동군은 의료봉사활동 초청에 응한 감사의 뜻에서 지난 9월 7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정진엽 병원장을 비롯한 의료진과 의료봉사 수혜 주민을 초빙해 조촐한 환영행사를 갖기도 했다.
이런 인연으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하동보건소 협력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저소득 어르신 환자의 경우 하동군보건소에서 ‘공공의료사업 추천서’를 발급받아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제출하면 경제적 평가에 의해 차등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일반 건강보험환자 등 중증환자도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진료협력센터를 통해 일반예약보다 신속하게 안내와 예약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군 보건소는 이를 계기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더욱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해 저소득층 노인과 중증질환자의 의료시혜로 귀중한 생명을 보호해 AFHC(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 총회에서 최고의 영예인 종합부문상을 수상한 청정 건강도시로서의 세계적 명성에 한발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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