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조손가정 주거환경개선 추진
하동군 적십자봉사회, 고전면 이관영 씨 재래식 화장실 수세식으로 개조
하동군적십자봉사회(회장 이하옥)는 생활형편이 어려운 고전면 시목마을 조손가정 이관영(78) 어르신 댁의 재래식 화장실을 수세식으로 고쳐주는 등 주거환경개선사업에 힘을 보태며 훈훈한 정을 느끼게 했다.
평소 거동이 불편한 데도 손주 딸을 키우는 이관영 어르신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부인 송상희(78) 씨와 손자 2명 등 4명이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특히 어르신은 고령의 나이에 기존의 재래식 화장실이 너무 오래되고 거리가 멀어 이용에 큰 어려움을 겪었으나 적십자봉사회 회원들의 도움으로 200여만원을 들여 수세식 화장실을 집 내부에 옮겨 새롭게 단장하게 됐다.
이관영 어르신은 “기존 화장실이 너무 멀고 낡아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컸는데 앞으로는 추운 날씨에도 집안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손녀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더욱 기쁘다”고 적십자봉사회에 감사와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하옥 적십자봉사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앞으로도 계속해서 기초생활수급자 중 조손가정,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장애인 등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태 훈훈한 사회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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