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 쿠키도 굽고 내 꿈도 꿉는다 하동 화개초, 문화예술 동아리 학생들 진로·요리·인성·예절 융합 체험활동
하동 화개초등학교(교장 김진태)는 지난 28일 학생들이 직접 만든 나만의 녹차를 가공해 문화예술동아리 융합 요리체험활동을 펼쳤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화개초등학교의 자연친화 건강교육, 인성교육, 융합교육, 진로 교육의 일환으로 녹색식생활동아리, 다례동아리, 연극동아리 학생 30명이 과학실에 모여 나의 꿈을 담고 미래를 담아 정성스럽게 녹차 쿠키를 만들었다.
이번 요리체험활동은 녹차 잎을 따서 덖고 만드는 다례 활동을 업그레이드해 창의적 체험활동과 방과후 활동을 활용한 새로운 시도여서 교육적 의미가 컸다.
특히 우리의 것이 세계적인 것이고, 전통과 현재를 이어 새로운 것을 만들어 가는 교육활동으로 녹차의 고장을 지켜가는 화개 학생들에게는 경제적 이익에 대한 생산 활동과 연계될 수 있다는 것을 배우는 좋은 계기가 됐다.
학생들은 쿠키의 달콤한 맛과 몸에 좋은 녹차의 향긋하고 구수한 향이 어우러진 녹차 쿠키를 만들면서 반죽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진지하면서도 손가락 마디마디에는 정성이 가득 뱄다.
세계에서 단 하나 밖에 없는 녹차요리 전문연구가, 독거 노인분들께 행복을 드리는 녹차 쿠키 제빵사 등 저마다의 꿈이 구워진 녹차 쿠키를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대접하는 시간도 가졌다.
체험에 참여한 6학년 윤도경 학생은 “우리가 직접 만든 녹차로 내 꿈을 담은 쿠키를 굽고 나눠 먹게 돼서 뿌듯했다”며 “세계 최고 녹차요리사가 되고 싶은 꿈에 한 발 다가간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진태 교장은 “녹차와 진로 활동이 융합된 꿈 펼침 활동을 통해 본교의 자율적인 문화예술동아리 활동이 미래를 위한 진지한 체험으로 이어지는 것을 보니 화개 어린이들의 꿈이 장래를 풍성하게 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행복까지도 고려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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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감염병 홍역 유행 조짐‘주의’ 하동군보건소, 홍역 예방접종 미접종자 전화 독려…동남아 여행객 주의를
최근 전국의 학교를 중심으로 열과 발진을 동반하는 홍역이 확산함에 따라 하동군이 예방접종과 함께 군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9일 하동군보건소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가 밝힌 지난 22일 기준 국내 홍역환자는 모두 225명으로, 지난해 전체 환자수 107명의 2배를 넘어섰다.
이 중 초·중·고 및 대학생 환자가 72명으로 나타났으며, 대부분 홍역이 유행하고 있는 동남아지역 여행자들을 통해 바이러스가 유입되고 이후 병원과 학교 등지에서 2차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군 보건소는 홍역 예방접종 미접종자에 대해 전화로 접종을 독려하는 한편 어린이집, 각 학교에 감염병 예방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홍역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되는 홍역은 전염성이 강해 감수성 있는 접촉자의 90% 이상이 발병하며, 발열·콧물·결막염·홍반성 반점·구진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한번 걸린 후 회복되면 평생 면역을 얻어 다시는 걸리지 않는다.
홍역은 10∼12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전염력이 가장 강한 전구기에 발열과 기침·콧물·결막염 증상이 나타나고 이후 목의 외상부·귀 뒤·얼굴·목·팔·몸통 위쪽·대퇴부 등의 순으로 발진이 나타난다.
홍역은 합병증이 없는 경우 특수 요법은 없고 기침·고열에 대한 대증 요법으로 치료를 하면 되고, 생후 12∼15개월과 4∼6세에 홍역 예방 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예방 접종을 하지 못한 소아가 홍역 환자와 접촉한 경우 아이의 연령, 면역 상태에 따라 면역 글로불린을 맞거나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홍역진단을 받은 학생은 집이나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특히 동남아지역을 여행하는 군민은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아동과 학생들은 가급적 빨리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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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 피해 농작물 보상해 줍니다 하동군, 멧돼지·고라니 등 농작물·산림작물·수산양식물 피해 최대 500만원
하동군은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아 야생동물의 의해 농작물 피해를 볼 경우 최대 500만원까지 보상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하동군 야생동물에 의한 피해예방 및 보상 조례에 따른 것으로, 보상대상은 멧돼지·고라니 등의 야생동물에 의해 농업인·임업인·어업인이 군에 소재한 농경지 등에서 직접 재배하는 농작물, 산림작물, 수산양식물 등의 피해를 본 경우다.
피해액 산정기준은 농작물의 경우 피해면적에 농촌진흥청이 최근 발행한 농축산 소득자료에 의한 작목별 단위 면적당 소득액과 피해율을 곱해 산정한다.
피해액 산정을 할 수 없는 농작물은 유사작물로 적용해 피해액을 산정하며, 산림작물과 수산양식물은 물가정보 또는 현지출하가격 등을 기준으로 산정해 최대 500만원까지 보상해 준다.
그러나 같은 경작지에 대한 농작물 등의 피해보상금 지급은 연 1회에 한하며, 다른 법령에 따라 이미 보상을 받았거나 보상 중인 경우와 경작 및 양식이 금지된 지역에서 농작물 등을 재배·양식하는 경우에는 보상을 받을 수 없다.
야생동물에 의해 농작물 등에 피해를 입어 피해보상을 받고자 하는 사람은 피해현장을 보존하고 피해사진 3장 이상을 첨부한 야생동물 피해보상 신청서를 작성해 5일 이내에 해당 읍·면에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피해보상 신청에 대해서는 해당 읍·면이 피해건별로 조사를 거쳐 오는 11월 10일까지 취합된 자료를 본청으로 송부하면 피해보상금 지급액을 산정해 12월까지 일괄 지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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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정보 민원열람시스템 이용하세요 하동군, 기존 7개 면에서 13개 전 읍·면으로 확대…6월부터 무료 열람 가능
6월부터 하동지역 13개 읍·면 민원실에서 누구나 쉽게 각종 토지정보를 무료로 열람할 수 있게 된다.
하동군은 민원인들이 토지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2012년부터 3년 연차사업으로 토지정보 민원열람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해 지난 2월까지 7개 면에 설치를 완료했다.
군은 이어 5월 말까지 하동읍·적량면·횡천면·양보면·북천면·청암면 등 나머지 6개 면에도 시스템 구축사업을 마무리하고, 6월부터 본격 가동한다.
토지정보 민원열람시스템은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설치돼 민원인이 누구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에서는 최신 항공 및 위성사진을 기반으로 한 지적(임야)도와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개별공시지가, 개별주택가격, 연속지적도, 도로명주소, 소유자명, 토지이용계획, 우편번호, 항공사진, 각종 홍보영상 등 다양한 부동산 및 생활정보를 실시간 열람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국토교통부의 개별공시지가 우편발송 폐지로 말미암은 공시지가에 대한 민원인들의 궁금증을 이 시스템을 통해 해소할 수 있게 됐다.
군 관계자는 “민원인들이 각종 공부 자료를 확인할 때 해당부서를 직접 찾아다녀야 하고 공부지번 착오 발급으로 비용 손실이 발생했으나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각종 공부를 발급하기 전에 간편하게 열람함으로써 시간·경제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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