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부농 만부촌’목표달성 무난할 듯
하동군, 2007∼2013년 천부농 1000호·만부촌
4500만원 달성 ‘부자농촌’ 실현
하동군이 2007년부터 7개년 중장기시책으로 추진한 ‘천부농 만부촌 육성사업’이 목표연도인 올해 말 목표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하동군에 따르면 2007년 한․미 FTA 협상 타결과 농자재 값 인상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촌을 살리고, 농업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부자농촌을 만들고자 2007년∼2013년 7개년 목표로 천부농 만부촌 육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천부농 만부촌 육성사업은 호당 연간 농가조수입 1억원을 초과 달성하는 농가 1000호를 육성하는 ‘천부농’과 군내 전 농가수인 1만호의 평균 농가조수입 4500만원을 달성하는 ‘만부촌’을 이른다.
군은 이를 위해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천부농 육성 맞춤식소득증대사업, 품목별 전문기술컨설팅 지원사업, 농어업인 융자금 이자보조금 지원사업, 강소농 육성사업 등을 추진했다.
그 결과 사업 첫해 천부농 193호·만부촌 2800만원을 시작으로 2008년 235호·3040만원, 2009년 301호·3300만원, 2010년 393호·3400만원, 2011년 650호·3600만원으로 꾸준히 늘어나 목표연도 1년 앞둔 지난해 천부농 800호·만부촌 3800만원에 이르렀다.
군은 남은기간 천부농 1000호·만부촌 4500만원 달성을 위해 올해도 24억원(보조 14억 7000만원·자부담 93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우선 천부농 육성을 위해 올해 18억원(보조 9억원·자부담 9억원)을 들여 천부농 육성대상 농가 중 미수혜자 100농가를 대상으로 적정 규모화사업, 가공시설, 시설현대화 사업 등의 맞춤식 소득증대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품목별 그룹당 10명 기준의 3개 그룹(30명)을 대상으로 품목별 외부 전문기관의 전문기술과 경영개선 컨설팅을 지원하고, 농가경영개선을 위한 농가경영기록장을 제작·배부하며, 천부농 육성농가 특별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군은 만부촌 육성을 위해 20개 농어업 관련부서 책임 하에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특히 농업인들의 지속적인 소득향상을 위한 영농시설 자금을 100농가를 대상으로 50억원을 융자 지원키로 했다.
이렇게 될 경우 올 연말 천부농 1000호 달성과 1만호 평균 농가조수익 4500만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부자농촌 실현을 위해 민선4기 1차 연도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한 ‘천부농 만부농 육성사업’이 지난해까지 매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마지막 연도인 올해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경우 목표달성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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