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쾌한 음악회로 새해 '도약 하동' 시동
하동군, 서울팝스오케스트라·가수 현숙 등 출연…600여 관객 어깨 들썩
2013 ‘도약 하동’을 다짐하고 새해 새 출발을 축하하는 신년음악회가 지난 10일 밤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600여 객석을 모두 채운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음악회는 하성호 음악총감독이 지휘하는 서울팝스오케스트라의 경쾌한 연주에 이어 현숙 등 초대 가수들의 공연으로 진행됐다.
40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서울팝스오케스트라는 주페의 ‘경기병 서곡’으로 막을 올린 뒤 이종열 단원이 비틀즈의 ‘Hey Jude’를 감미로운 색소폰으로 연주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리고 콘스탄틴 단원이 트럼펫으로 ‘Feel so good’을 연주하고 이어 피아노와 바이올린으로 영화 ‘러브스토리’ 주제곡을 협연해 관객들을 뉴욕 센트럴파크의 하얀 눈밭으로 이끌었다.
설날 메들리와 영화 ‘여인의 향기’ 주제곡, 경쾌한 멜로디의 ‘오블라디 오블라다’ 등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킨 뒤 소프라노 이종미와 바리톤 정경이 인순이의 ‘거위의 꿈’을 불러 관객들을 전율케 했다.
서울팝스오케스트는 팝으로 편곡한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에 이어 최근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대미를 장식했다.
특히 강남스타일을 연주하는 동안 타악기를 연주하는 한 외국인 단원이 무대 밖으로 나와 싸이의 익살스런 강남스타일 춤을 선보여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2부에서는 하동군 홍보대사이자 방송인 김혜영의 사회로 현숙, 서주경, 김정연, 강민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자신의 히트곡을 부르며 새해 새 출발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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