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해양수산 육성’하동 2013 해양수산사업
하동군, 새해 어업인·어촌공동체 관리시스템 전환 등 63건 38억여원 투입
새해 하동군이 추진할 해양수산사업의 주요 골자는 ‘해양 정주인프라 확충과 더 잘사는 어촌, 더 행복한 어업인’이다.
군은 새해 38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무역항(하동항), 국가어항 노량항 개발, 어업인·어촌공동체 관리시스템 전환, 연안 소형어선 안전항해 지원, 해·내수면어업의 균형개발 등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한다.
△무역항 ‘하동항’ 개발 = 하동군 금성면 갈사리 일원에 위치한 하동항은 2011년 3월 무역항으로 지정돼 현재 하동항 기본계획수립 용역 중에 있으며, 2013년 4월 완료될 예정이다. 이후 실시설계 및 환경영향평가 용역을 거치면 본격적인 개발이 이뤄질 전망이다.
△국가어항 ‘노량항’ 개발 =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에 위치한 노량항은 2008년 12월 지정된 국가어항이며, 2012년 10월 공유수면 매립에 관한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2013년 실시설계 및 환경영향평가 용역 후 본격적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노량항은 향후 수산·문화·관광이 한데 어우러진 저탄소 녹색성장 콘셉트를 구현한 남해안 해양관광의 거점항으로 우뚝 설 것이며, 이로 인해 지역의 균형적인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부자어촌을 위한 해양산업 보전 및 육성 = 13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복합다기능 부잔교 설치, 소형어선인양기, 어촌체험마을 관리지원, 수산물 산지가공시설 및 소비촉진 행사 등을 지원해 어촌을 살기 좋은 공간으로 조성하고 관광인프라 구축, 수산 가공시설 현대화 등을 통해 어업인 소득을 높일 계획이다.
△숨 쉬는 바다를 위한 해양환경 보전 = 4억여원의 예산으로 양식어장 정화, 해양폐기물 수거, 패각파쇄기 설치와 바다의 날 행사 등을 통해 해양생태계 보호와 더불어 안전하고 위생적인 수산물 생산․공급 기반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어업인·어촌공동체 관리시스템 전환 = 기존의 법령과 공권력에 의한 규제에서 어장, 자원, 생산관리에 어업인의 책임과 권한을 대폭 확대하고, 공동체 내 어업인간 합의에 따라 어업을 관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로써 어업인의 소득과 복지를 증대시키는 것은 물론 기존 4개소의 자율관리어업 공동체를 9개소로 확대 지정해 마을어장 소유 전 어촌계를 자율관리형 부자 공동체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연안 소형어선 항해장비 지원 = 어업인의 중요한 생산수단이자 생활터전인 소형어선의 전손보험 가입, 소형어선 항해장비 등을 지원해 불의의 사고에도 생업에 원상복귀가 가능토록 하는 실용성 있는 지원을 통해 경쟁력 있는 자립 어가를 육성하고 군 수산시책에 대한 다수 어업인의 긍정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해·내수면어업의 균형개발 도모 = 어업세력이 상대적으로 약해 각종 정부 지원으로부터 소외된 내수면어업에 수산행정 시책을 강화함으로써 업종 간 균형개발을 도모한다.
뿐만 아니라 내수면 종사자들의 사기를 북돋우고자 재첩 선별기 지원, 재첩 홍보물 제작 설치 및 홍보행사 등도 추진한다.
△특색 있는 고부가가치 양식어장 육성 = 3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마을앞바다 소득원 조성, 양식어장 생산기반시설, 녹차참숭어 배합사료 등을 지원해 국내외 수산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타 지역과 차별화된 부가가치 양식어장 생산체계를 마련한다.
△처녀자원 수준의 수산자원 유지 관리 = 2억여원의 사업비로 연안해역에 볼락·황점볼락 등 정착성 어종을, 내수면에는 붕어·잉어·재첩·다슬기 등 토속어종을 방류해 수산자원이 처녀자원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어선세력을 어업자원 수준에 적합하게 줄여 어업자원의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감척사업도 병행한다.
△경쟁력 있는 자립어가 육성 = 고유가·출어경비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영세어업인의 경영부담을 절감시키고자 2억원의 예산으로 연료정화장치보급, 어선유류 절감장비, LED 작업등 설치 등을 지원해 지속적인 조업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어가경영의 안정을 꾀할 방침이다.
특히, 군은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소형어선 전손사고 보험지원사업과 수산인 안전공제비 지원사업, 어선원 재해보험료 지원사업 등을 추진해 소수의 기업형 어업인 위주의 지원에서 다수의 생계형 어업종사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가는 방향으로 자치 수산행정 시책을 강화해 군 수산시책에 대한 모든 어업인의 긍정적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2013년 해양수산시책을 펼쳐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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