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야생차문화축제 새로운 전환점 맞아
하동군, 문화체육관광부의 축제 일몰제 시행으로 새로운 축제방향 모색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2일 하동군에 따르면 매년 봄 화개·악양면 일원에서 개최되는 하동야생차문화축제는 1996년 제1회를 시작으로 차의 시배지로서 역사적 가치와 차를 소재로 한 전국 최초의 차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해왔다.
야생차문화축제는 매년 국내·외에서 45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했을 뿐 아니라 축제를 통한 녹차농가의 홍보 및 판로개척으로 지난해 354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야생차문화축제는 이에 힘입어 4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선정됐으나 문화체육관광부가 새롭게 적용하는 일몰제 시행으로 최우수 축제에서 졸업하게 됨에 따라 축제의 내실을 기하는 등 축제 방향을 새로 설정할 계획이다.
축제 일몰제는 2010년을 기준으로 우수등급이상 3년 연속 우수축제 지정 시 적용되는 룰이다. 하동야생차축제는 2009년부터 4년 연속 최우수축제로 지정됐었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 개최되는 제18회 야생차문화축제는 각계각층의 여론 수렴을 통해 축제방향을 다각도로 모색하는 등 새롭게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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